왕이 따로 없다던 옛날 공무원 글이 생각 난다

우리 사무실 신입..지금 우리 부서 업무랑 다른 비전공에 직렬도 달라서 신규 교육때도 다른분야 교육받음.
근데 처음맡는 업무 주고 제대로 가르치지도 않고 '여긴 학교가 아니라 직장이고 스스로 할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들이나 하고 있음..
옆에서 보자니 어이없어서 시간날때 붙잡고 업무관련 배경지식 조금씩 가르치는중..

전 반대로 '경력있으셔도 시스템이 조금은 다르니까 수습기간때 많이 계속 물어보세요' 라고 합니다. 일 잘하시는 분들은 가르치기전에 먼저 물어보시지만, 일못들은 1~10중 3까지만 우선 알려주면 2까지하고 놀더라구요.. 심지어 중간점검할테니 시간제한주고 업무 던져주면 시간지나도 먼저 찾아오는법이 없음. 어차피 완벽이 아닌 어디까지 이해했나 알아보려고 주는건데 왜 안물어보는지 모르겠어요. (실제로도 아는만큼만 하도 물어보라고 합니다)

학교가 아니라 직장이다라는 말... 물론 맞는 이야기지만 신입에겐 맞는말이 아님. 꼭 일못들이 저런 이야기 하면서 가르쳐주지 않음..ㅋㅋㅋ 그냥 가르쳐주기 싫은거면서 ㅋㅋ 안가르쳐주고 하라는건 자기 직무가 교육이 필요 없을정도로 하찮은 일이라는 말밖에 안되는건데ㅋㅋ

일 바보들이 교육지식도없으니까 그러는거맞죠 ㅋㅋ
저는 갈켜줄때 FM으로 한번 갈켜주고 무한대로 질문하라고합니다.

첫직장때 님같은분 계셨는데 연락은 안하지만 고마움이 종종 생각납니다.

공무원이야말로 실무에 능해야 세금 낭비안하고 제대로 일할텐데... 뽑는 방식부터 전혀 이해가 안감

그거 하라고 돈 받는거임

공무원만 그런거 아님.

도데체 왜 안알려줘?
그것도 하라고 월급주는건데
하여간 또라이놈들

가장 병11신같은 소리가 여긴 학교가 아니니 알아서 배우세요 남아서 배우세요 이딴소리하는거임 자기의 멍청함과 무능함을 상대방에게 외치는말

별것도 아닌 잡기 짧으면 하루 길면 3개월 이면 배울걸 3개월~1년동안 독학하게 만드는 병11신같은 마법의 말

한번은 알려주고 해야 하는말.. 학교가 아니어도 처음하는건 누구나 배우기 마련인데 가르쳐주긴 해야지 다만 대충 건성으로 듣고 기록도 안하고 할때마다 물어보는 모지리는 문제가 많은거고

한번이 아니고 사장이 쟤는안되겠다 가르쳐주지마 할때까지 가르쳐주는겁니다. 사장이 쓸려고 뽑아서 교육해서 쓰라는데 직원이 뭐라고 지맘대로 교육을 하네마네 하고있어요 시키는대로 하면되지 해당직원 지능이슈가 있으면 보고를해서 낙오시키던 하는거지 뭔데 맘대로 판단해서 한번가르쳐주고 땡 이러는건지 나르시즘 있는것들 지가 천재인줄 아는것들 쓸때는 진짜 욕나옵니다 지도 배울땐 여기저기 두세번씩 교육받은것들이 왜 꼭 몇년지나면 그짓하고있는지 보고있으면 실소만 나옵니다 제발좀 사장이 시키는대로 했으면 합니다.

네;; 그래요 1년간 기본업무 물어봐도 무방하겠네요 사원을 도구취급하다니 님같은 사상의 사장은 꼭 피해야겠네요

그런이슈가 있으면 보고를 하라는데 또 딴소리하고 잘났다네 에휴 님같은 직원 있으면 한숨만 나옵디다

진짜 이런 직원 있으면 암걸릴듯 ㅋㅋㅋㅋ 말귀를 못 알아먹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

대부분의 인사이동이 나면
신규만 발령되서 자리에 추가되는게 아니라
전임자가 아예 다른 국이나 과로 발령나기 때문에
옆에 끼고 가르칠 수 없는 상황이구요
전화로 물어보는 것은 한계가 있죠
전임자도 인사발령나면
또 새로운 업무를 배우는 중이라 정신없을거고요
담당 팀장님이 어떤지에 따라
신규자들 업무 익히는 속도는 천차만별인것 같습니다.
시스템도 한두개가 아니라서
보통은 메뉴얼도 함께 오지만 양이 어마어마하고요
막상 그 업무 담당 안해보면 디테일은
옆사람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은 본인이 찾아봐야되는 상황입니다.
팀 내 한가한 사람은 디지게 한가한데
그사람은 바보일 확률이 높아서 뭐 물어봐도 모르고요
하 갑자기 열받네..
급발진 죄송합니다..

같은팀 주사님 건축직아닌데 건물짓고있음... 건설의 ㄱ자도 모르는데 여기저기 전화하고 조언받으면서 일하는데 보기만해도 짠함. 고생은 고생대로하고 나중에 문제생기면 확인서 쓰게될듯(전공자가아니니 감사때 꼭 뭐든 걸리는..)

가르쳐줘도 안 하는 사람도 있음.
들어오고 반 년넘게 하는 거 보여주고 설명해주고 가르침. 듣기만 하고 메모도 안 함.
메뉴얼 책자가 있어서 그거 시간날 때 읽어보라함. (나도 사수가 진짜 기본만 알려주고 말아서 여기저기 연락해서 물어보고 메뉴얼읽고해서 터득했기때문에 이게 중요했음)
메뉴얼이 사전같은 책인데 전부 안 봐도 되고 거기에 우리가 봐야할 게 한 챕터로 참고서정도의 양임.

절대로 안 읽음.
같이 준 중요사항 책자(얇고 작음)라도 읽으라 함.
그리고 나서 일하는 걸 보는데 정말 기본적인 초딩도 할만한 것만 기억하고 나머지는 감으로 때움…
안 틀렸다고 자기는 촉이 좋다고 기뻐함. 그랬으니 메뉴얼은 더 안 봄;;

그러다 사고치고는 윗선에서 왜 그랬냐하니 안 배웠다 함…
내가 말로 설명하고 보여준 건데 증거가 있나, 얘가 들으면서 적기를 해서 내가 거기에 내용있나 보자고 할 수가 있나…
그냥 내가 그만둔다 함.
상사가 내가 아는 거 상세히 적어서 놓고 가라더라… 보고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