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눈물나 ㅠㅜ
아침 출근길에 위로 받는다 ㅠ

집사람에게 장애아가 나오면 어쩔거냐 물어봤습니다. 무슨상관이냐 하더군요. 그래서 장애검사 안했습니다. 다행히 건강한 아이가 나왔고요. 서랍 잠금 장치 여는건 알아내 미치겠습니다...

저랑 같네요. 저도 2차 검사때 다운증후군 1:5라는 엄청나게 높은 확률의 고위험군이라는걸 보고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는 2주동안 밤마다 울며 지옥의 시간을 보냈었죠..
임신 내내 절 불안하게 하는 상황들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건강하고 예쁜 딸 낳아서 지금 4살, 잘 크고 있습니다.

그때 수많은 글들을 보면서 다운확정임에도 출산을 결정했던 엄마도 있었고, 다운이 확실시 됐음에도 그래도 나한테 찾아온 아기라며 출산했는데 정상아가 나온 엄마도 있었습니다. 다운 확률이 낮았는데도 다운인 경우도 있었구요.
만약 정밀검사때 내 아이가 다운이었다면 나도 출산을 결심하는 저런 선택을 할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습니다.

힘겹지만 사랑으로 보듬어 키우는 어머니들 존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