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직장상사와 일해보신 적 있나요?.jpg

개드립No.459832015.02.18 18:48

이런 직장상사와 일해보신 적 있나요?.jpg

 

 

존경할 수는 있는 사람이 있어 행복합니다 

입사한 지 이제 1년, 최근까지 한분의 과장님 때문에

 

매일 같이 퇴사를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이 과장님이 모자란 사람이라면 차라리 낫습니다.

 

모든 프로젝트와 일을 칼같이 해결하는 양반입니다.

 

문제는 부하직원들도 자기처럼 할 수 있어야 한다는

 

괴상한 믿음 때문에 아랫사람들이 죽어난다는 것입니다. 

3개월 전, 매일 야근에 피곤한 제가 아주 큰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저희가 하청을 주는 공장에 신제품 샘플 제작을 의뢰했는데

 

1,000개만 받으면 되는 것을 서류 작성 미스로 10,000개를

 

의뢰한 것입니다. 규정대로 한다면 2중, 3중의 확인 절차가

 

있지만 대부분 잘 지키지 않는 요식행위였고,

 

저 역시 대충 넘어간 것이 큰 화근이 되었습니다. 

실수를 알았을 때는 이미 3,000개의 제품이 제작된 후였습니다.

 

이 제품의 출고가는 8만 원, 2,000개면 1억 6천만 원.

 

저는 무단 퇴사하는 것으로 도망쳐 버렸습니다.

 

그때는 정말 왜 그랬는지... 

하지만, 과장님이 집안에 숨어 있던 저를 멱살을 잡고

 

끌고 나오시더니 저와 함께 찜질방과 여관을 전전하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판매처를 확보하였습니다.

 

그리고 고작 사흘 만에 2,000개의 신제품을

 

깨끗이 팔아치웠습니다. 

회사로 돌아온 후 더 놀라운 일을 겪었습니다. 회사로 돌아온

 

저희에게 사장님이 오시더니 과장님에게 과장님의 사표를

 

돌려주시더군요. 과장님이 자신이 이 일을 해결하지 못하면

 

그만두겠다며 사장님에게 사표를 맡기고

 

저와 함께 나선 것이었습니다. 

저는 눈물을 쏟으며 연신 감사하다고 말했는데,

 

과장님은 담담하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해결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니까 사표까지 낸 거다.

 

특별히 널 위해서 그런 것은 아니야. 정 고맙거든 나중에

 

네 후임이 실수 했을 때 너도 사표 던질 각오로 그 일 해결해." 

저희 과장님 존경할만한 분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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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리플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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