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할머니의 시.jpg

jsm2015.03.20 19:42
변명같이 들리시겠지만...저희도 인간같지않은 대우를 하도 많이받다보니 환자가 환자로 안보이덥디다... 할일은 태산같고 작은 실수에도 생명이달린 실수라 긴장의 연속이고 사람이 안구해져서 하루에 스무시간가까이 일할때도 많고...그와중에 환자분들의 말 한마디가 힘이될때도있지만 일거리가 늘어나는걸로만 보일때도 많더군요.
그리고 저희도 압니다.일례로 저희 병동에 환자수가 80명일때는 환자분들하고 인사하기도 힘들정도였는데,환자수가 40명정도로 줄어드니 한번이라도 더 들여다보고 말한마디 인사한번이라도 더하게되고 상태라어떠신지 불편한곳은 없는지 여쭙게 되더군요. 열악한 환경속에 먹고살겠다고 노력하는사람들인데, 꼭 인성이 그릇되거나 감정없이 기계처럼 일한다고 색안경끼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ㅠㅠ 한풀이같네요 죄송합니다..
바로가기
23
1
노력의 천재2015.03.20 18:42
무심코 심한 말을 뱉은 수화기 너머의 사람도
누군가의 자녀이며 누군가의 부모일 것이며 누군가의 동반자 일 것.
바로가기
5
0
호피무늬거북이2015.03.20 18:39
가끔식 드는 생각이지만.. 사람과 사람이 대하는 직업에서 단지 '직업'으로만 대하는 분들이 있어요. 물론 반복되는 행동과 스트레스 받게 하는 사람들 때문에 차가워지시는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용기내서 인간적으로 대해주세요ㅠ 특히 병원에서... 아픈 분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간호사분들 보면 가슴이 아파요...ㅠ
바로가기
4
0

숫자15.03.20 18:33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댓글달기
0
0
눈누난나니냐뇨같은소리하네15.03.20 18:33
음...
댓글달기
0
0
야생늑대15.03.20 18:33
시인데 꽤 길다
댓글달기
0
0
뿡가붕가15.03.20 18:34
스크롤 내리지말고 한번씩 읽어보세요 감동적이네요^^

(난 안읽음..)
댓글달기
0
0
마비노기15.03.20 18:34
할머니가 시하면 나는 도
댓글달기
3
2
치고 달려라15.03.20 18:48
도를 아십니까?
댓글달기
0
0
하이템플러15.03.20 18:34
간호사들이 그렇게 좋게 대해주진 않으셨나 봅니다
댓글달기
0
0
시라소니15.03.20 18:35
길어요
댓글달기
0
0
마법 쓸 날이 머지않았15.03.20 18:36
좋아요....
댓글달기
0
0
트롤상점15.03.20 18:37
밑에서 5번째 가 나를 울먹이네.
댓글달기
0
0
인정상 사정 할 수 밖에없다15.03.20 18:37
슬프네요 할머니 생각난다 ㅠ
댓글달기
1
0
호피무늬거북이15.03.20 18:39
가끔식 드는 생각이지만.. 사람과 사람이 대하는 직업에서 단지 '직업'으로만 대하는 분들이 있어요. 물론 반복되는 행동과 스트레스 받게 하는 사람들 때문에 차가워지시는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용기내서 인간적으로 대해주세요ㅠ 특히 병원에서... 아픈 분들에게 함부로 대하는 간호사분들 보면 가슴이 아파요...ㅠ
댓글달기
4
0
jsm15.03.20 19:42
변명같이 들리시겠지만...저희도 인간같지않은 대우를 하도 많이받다보니 환자가 환자로 안보이덥디다... 할일은 태산같고 작은 실수에도 생명이달린 실수라 긴장의 연속이고 사람이 안구해져서 하루에 스무시간가까이 일할때도 많고...그와중에 환자분들의 말 한마디가 힘이될때도있지만 일거리가 늘어나는걸로만 보일때도 많더군요.
그리고 저희도 압니다.일례로 저희 병동에 환자수가 80명일때는 환자분들하고 인사하기도 힘들정도였는데,환자수가 40명정도로 줄어드니 한번이라도 더 들여다보고 말한마디 인사한번이라도 더하게되고 상태라어떠신지 불편한곳은 없는지 여쭙게 되더군요. 열악한 환경속에 먹고살겠다고 노력하는사람들인데, 꼭 인성이 그릇되거나 감정없이 기계처럼 일한다고 색안경끼고 생각하지는 말아주셨으면 합니다ㅠㅠ 한풀이같네요 죄송합니다..
댓글달기
23
1
제발개념좀15.03.20 21:19
힘내세요
댓글달기
0
0
한스빡15.03.20 21:27
저는 간호사를 존경합니다. 저는 많이 아파서 병원에서 많이 살아봤어요. 특히 응급실 간호사들은 정말 대단 하더군요. 체력과 정신력이 모두 받쳐줘야 가능한 일이라 생각됩니다. 그러기에 이해합니다. 힘내세요!
댓글달기
0
0
요정엔젤15.03.20 21:48
같은 RN으로써 응원합니다 ! 우리 힘냅시다!!
댓글달기
2
0
행동보다실천으로보여주는사람15.03.20 23:51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당신...힘내세요(웃음)
댓글달기
0
0
인한이15.03.21 05:21
물론..경우에따라 다르겠지만.. 긍지를 잃지말고 자신의 일에 충실한다면.. 그렇지못한 사람을 변호하기보단..

여튼 어떤일이든 그 일에 책임을 회피하며 소혹히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욕먹고.. 긍지를 가지고 열심히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칭송받는 그런 사회가 왔으면 좋겠네요!!!
댓글달기
0
0
바다에사는거북이15.03.21 08:51
힘내세요
댓글달기
1
0
노력의 천재15.03.20 18:42
무심코 심한 말을 뱉은 수화기 너머의 사람도
누군가의 자녀이며 누군가의 부모일 것이며 누군가의 동반자 일 것.
댓글달기
5
0
sollux15.03.20 18:44
울컥하네요 굉장히
댓글달기
4
0
쿠기쿠기15.03.20 19:03
라임이 살아있네요
댓글달기
1
0
나도 꼴값하고 싶다15.03.21 16:52
영시의 특성이 그대로 라임에 묻어나네요 정말
랩으로 만들어도 전혀 손색이 없겠어요
가사도 그렇고..

우연히 한 노인의 짧은 삶과 마주 서서
잠시나마 인생의 길을 알게 해 주소서
댓글달기
2
0
윤포코15.03.20 19:11
시 가 아니고 시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임
댓글달기
0
0
뭘 또 만들라구요15.03.20 19:21
흐흑.... 눈물나요 ㅠㅠㅠㅠㅠㅠ
댓글달기
0
0
유머스컴뱈컴15.03.20 19:28
맞아요.. 육체는 늙어도 마음은 항상 젊죠..
댓글달기
0
0
고마쌔리확마15.03.20 19:56
눈이 침침해서...원...
댓글달기
0
0
내가 짱구다15.03.20 20:10
크리스트 마스...
Christmas...

이걸 본 후로 번역된 시를 읽고싶지 않아졌다.
댓글달기
0
0
아흐튀흐랭보15.03.20 21:23
'노년을 아프게 하는 것은
새벽 뜬 눈으로 지새우게 하는
관절염이 아니라
어쩌면,
미처 늙지 못한 마음이리라'

댓글시인 제페토 교수님 시입니다~
댓글달기
2
0
열차가방금출발하였습니다15.03.21 00:21
크리스트 마스는 뭔가 했네...
댓글달기
0
0
비공개아이딬15.03.21 01:31
라임이 장난 아닌데.......
댓글달기
0
0
나나닝겐뿌니집사15.03.21 03:29
왜슬푼지 모르겟는데 눈물난다
댓글달기
0
0
콸15.03.21 05:31
영어로 보니 라임도 딱딱.. 내용은 더욱 슬프다. ㅠㅠ
댓글달기
0
0
한스더토드15.03.21 12:33
내용도 내용이지만 원문 라임이 쩌네요.
어눌한 발음으로라도 한번 읽어보세요.
한음으로 쭉 읽어도 음감이 느껴지는 듯.
댓글달기
2
0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