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학이 본 대학 등록금.jpg

만지고싶어2015.04.11 18:15
disciplinary 는 원래 징벌을 의미하죠. 즉 징벌 기술이라 하는게 정확하겠네요.

노옴 촘스키는 언어학자 이기도 하지만 사회학자기도 했고,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한 사람입니다.

저 위에서 징벌이란 사회 구조가 개인에게 떠넘긴 죄악을 의미합니다. (가난, 상대적 불평등, 빚)

자본을 쥐고 있는 집단은 개인이 '징벌'에 무뎌지도록 기술을 펼칩니다. 등록금 빚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기업은 주택구입 시 대출을 받으라 종용하는 것이 예입니다.

결국 빚이라는 징벌에 익숙해져서 빚쟁이는 빚쟁이로 남게됨과 동시에, 자본가가 모든 것을 독식하게 됩니다

노동으로 버는 돈 < 자본이 늘어나는 속도

이것이 자본주의의 폐해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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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go2015.04.12 01:17
disciplinary라는 단어는 위의 해석에 나온대로 훈육이라 번역하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훈육은 철학 용어, 특히 푸코나 촘스키와 같은 구조주의적 학자들에게서 통치, 지배의 방식으로 이야기됩니다. 징벌이 말씀하신듯이 죄에 대한 처벌의 의미를 지닌다면, 훈육은 징벌뿐만 아니라 보상의 개념까지 함께 해 훨씬 부드러우면서 대상자들을 길들이고 그들이 직접적으로 구조, 시스템에 적응해 '스스로' 활동하게 만드는 강고한 방식입니다. 위 의미대로라면 등록금 인상은 이미 자본주의의 체제에 익숙한 학생들로 하여금 빚을 지게하고 그것을 갚아나게 만드는 행위를 자연스럽게 신체/정신에 배어들게 만들고, 그 외의 방식을 생각지 못하게 하는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빚이 징벌적 요소라면 그를 통해 얻는 학위와 취업 자격 등은 보상적 의미가 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이전에 변혁의 주체였던 대학생들이 기존 시스템에 완전히 길들여져 이후에도 대출과 그 빚에 종속되는 생활을 스스로 계속해서 이어나게 만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지고싶어님이 말한 노동으로 인한 수입과 늘어나는 빚의 속도 차이를 벌이 아니라 아주 당연하게 여기고 그에 맞춰 생활하는 시스템이 완성되는 것이죠. 위에서 촘스키가 '훈육 기술', '훈육 문화'라고 말한 점도 징벌보다는 이런 지배 방식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훈육과 구조 개념은 개인을 지나치게 구조에 종속된 존재로 만들고 변혁이 불가능한 비관적 결론을 가져오지 않는가 하는 비판도 있지만 동시에 이러한 분석에서 반박할 수 없는 강점을 갖는다고도 평가됩니다. 징벌과 훈육 개념은 미세해 보이지만 특히 구조에 길들여지는 과정을 분석하는데 아주 중요한 차이를 내포하고 있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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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뇨뽀뇨뽄요2015.04.11 23:34
흑백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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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야15.04.11 18:04
개드립 처음으로 1등이란걸 해봤는데

내용이 무지 어려워 마땅히 칠 드립이없다

걍 1등으로 만족해야겠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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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탕에가고싶은마음15.04.11 18:05
솔직히 이해못했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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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야15.04.11 18:05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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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15.04.11 18:04
영어는 길어보이는데
해석본은 생각보다 짧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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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펼치기15.04.11 18:06
한글 헠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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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속에머니15.04.11 18:13
영어 아닌거 같은뎅 영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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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원망15.04.11 18:21
그게 한글의 장점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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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계백숙15.04.11 18:04
ㅑ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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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e연필15.04.11 18:04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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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독고영재15.04.11 18:05
무슨말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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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치킨칰15.04.11 18:05
노암 촘스키 저사람 언어학자엿나 그랫던거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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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마오15.04.11 18:05
노오옴,촘스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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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털기댄스15.04.11 18:05
무한도전이 곧 시작 합니다
식스맨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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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펼치기15.04.11 18:05
ㅠ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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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실빵실15.04.11 18:06
칠판에 다 쓰여있는걸 저 아저씨가 쓴척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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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탐정이죠스바였는데15.04.11 18:06
아무튼 시발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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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핀15.04.11 18:07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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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의승부수15.04.11 19:00
아니에요 나라가 미쳐돌아가는데
국민이라고 안 미치겠나요

언제 한 번 크게 망해봐야 정신을 차리죠
미친 윗대가리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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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냥이15.04.11 19:25
윗대가리는 나라 망해서 손해볼 거 없어요ㅋㅋ 다 이중국적에 해외에 가진 게 얼만데요ㅎ 결국 힘 없는 사람만 피해 보는 구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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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뜯기15.04.11 22:22
다른나라들은 국민이힘들면 나라때문이라하는데 우리나라만 내가 못나서 그래 이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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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시s15.04.11 18:08
칠판영어 해석이 궁금해서 그런데 해석 부탁드려도 될까요.. 설명요정님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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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스매직팬티15.04.11 18:11
저 밑의 해석본이 칠판내용 다에요. 칠판내용이 길어보이긴 하는데 행간이랑 폰트때문인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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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지고싶어15.04.11 18:15
disciplinary 는 원래 징벌을 의미하죠. 즉 징벌 기술이라 하는게 정확하겠네요.

노옴 촘스키는 언어학자 이기도 하지만 사회학자기도 했고, 자본주의의 구조적 문제를 끊임없이 제기한 사람입니다.

저 위에서 징벌이란 사회 구조가 개인에게 떠넘긴 죄악을 의미합니다. (가난, 상대적 불평등, 빚)

자본을 쥐고 있는 집단은 개인이 '징벌'에 무뎌지도록 기술을 펼칩니다. 등록금 빚을 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은행과 기업은 주택구입 시 대출을 받으라 종용하는 것이 예입니다.

결국 빚이라는 징벌에 익숙해져서 빚쟁이는 빚쟁이로 남게됨과 동시에, 자본가가 모든 것을 독식하게 됩니다

노동으로 버는 돈 < 자본이 늘어나는 속도

이것이 자본주의의 폐해라는 것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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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발아이피밴이냐15.04.11 20:39
자본주의 5세대까지 안가고 좀 망해버렸으면
백몇십년간 한결같이 있는놈들 배채우는사회구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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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go15.04.12 01:17
disciplinary라는 단어는 위의 해석에 나온대로 훈육이라 번역하는 것이 타당해 보입니다. 훈육은 철학 용어, 특히 푸코나 촘스키와 같은 구조주의적 학자들에게서 통치, 지배의 방식으로 이야기됩니다. 징벌이 말씀하신듯이 죄에 대한 처벌의 의미를 지닌다면, 훈육은 징벌뿐만 아니라 보상의 개념까지 함께 해 훨씬 부드러우면서 대상자들을 길들이고 그들이 직접적으로 구조, 시스템에 적응해 '스스로' 활동하게 만드는 강고한 방식입니다. 위 의미대로라면 등록금 인상은 이미 자본주의의 체제에 익숙한 학생들로 하여금 빚을 지게하고 그것을 갚아나게 만드는 행위를 자연스럽게 신체/정신에 배어들게 만들고, 그 외의 방식을 생각지 못하게 하는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빚이 징벌적 요소라면 그를 통해 얻는 학위와 취업 자격 등은 보상적 의미가 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이전에 변혁의 주체였던 대학생들이 기존 시스템에 완전히 길들여져 이후에도 대출과 그 빚에 종속되는 생활을 스스로 계속해서 이어나게 만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만지고싶어님이 말한 노동으로 인한 수입과 늘어나는 빚의 속도 차이를 벌이 아니라 아주 당연하게 여기고 그에 맞춰 생활하는 시스템이 완성되는 것이죠. 위에서 촘스키가 '훈육 기술', '훈육 문화'라고 말한 점도 징벌보다는 이런 지배 방식에 가깝다고 생각됩니다. 훈육과 구조 개념은 개인을 지나치게 구조에 종속된 존재로 만들고 변혁이 불가능한 비관적 결론을 가져오지 않는가 하는 비판도 있지만 동시에 이러한 분석에서 반박할 수 없는 강점을 갖는다고도 평가됩니다. 징벌과 훈육 개념은 미세해 보이지만 특히 구조에 길들여지는 과정을 분석하는데 아주 중요한 차이를 내포하고 있어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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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랾쬾긝15.04.12 13:07
이분 말씀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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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역시그러하다15.04.11 18:16
참고로 촘스키는 인문학도에게 맨큐같은 존재죠. 다른 예로는 경영학에 마이클 포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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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포인트15.04.11 18:34
그래야 노예를 다루기 편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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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짱구다15.04.11 18:58
격하게 동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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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15.04.11 19:10
등록금인상 = 똑똑한 노예를 만드는데 적합한 제도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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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랄네임드15.04.11 19:17
사회가 근본적으로 생각하는게 틀린것 같아...애한테 돈을 쓸 생각을 해야지 애한테 돈을 벌 생각을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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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냥이15.04.11 19:27
그 다음에 젊은이 너희가 노력을 안 해서, 너희 탓이라고 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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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전쟁발생시적군의여자와마린을생산하겠다15.04.11 19:59
그냥 나뭇잎으로 중요부위만 가리고 미친놈마냥 우가우가 하면서 살고싶을때가 종종있다
머리 터질거같아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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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루시15.04.11 20:29
노엄 촘스키는 언어학의 대부라는 단어로도 부족한 말그대로 언어학도에게는 신과 같은 존재이고 움베르토 에코 등과 더불어 20세기의 마지막 지성이라 불리는 석학입니다 아 물론 아직 살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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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워리어1호15.04.11 22:59
자본주의 폐해가 싫으면 공산주의 국가로 가서 사세요. 헛소리들 여기서 씨부리지 마시고. 가까운 곳에 제대로된 공산국가 하나있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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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뇨뽀뇨뽄요15.04.11 23:34
흑백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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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싸놨고몸만가면된다15.04.11 23:44
제대로 된 공산국가는 더이상 없습니다. 그리고 자본주의 반대가 공산주의도 아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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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dal15.04.12 01:19
님이 씨부리는 소리가 더 헛소리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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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그럴싸한닉네임이뭐가있을까15.04.12 02:10
닉값 제대로 하셨지만 댓글 내용 때문에 싫어요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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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승해15.04.12 07:30
자본주의만으로는 국가운영이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민주주의를 도입했지만 자본의 힘이 쎄질수록 민주주의는 무력화되죠 민주주의 없는 자본주의는 공산주의랑 다를바가 없습니다. 그래서 다들 경계하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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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트머슬15.04.12 07:37
네 놈의 마음이더라. 내 칼로 열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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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랾쬾긝15.04.12 13:08
키보드워리어 무식인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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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un15.04.11 23:10
옛날부터 지주들이 소작농한테 쌀꿔주고 고리 챙기면서 교육도 못받고 간신히 먹고살만큼만 만든것도 똑같은거죠.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방법임. 요즘 나라에서 청년창업을 장려하는것도 비슷한 맥략으로 보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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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은싸놨고몸만가면된다15.04.11 23:42
촘스키 이사람이 외국어를 배우는 시기가 어릴 수록 모국어와 유사한 성취도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해서 우리나라에 조기 외국어교육 현상이 발생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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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승해15.04.12 07:26
빚을 내지않으면 아예 사회 커뮤니티에서 동떨어지게 되죠 그게 소외당한다고 생각드는 사람들은 전부 빚을 내서라도 그 무리안에 끼려고함 다수가 합심해서 빚을내지 않고 자본의 침입없이 제대로된 교육을 받도록 노력한다면 사회건전성은 상당부분 올라가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면 과열된 입시경쟁 취업경쟁을 벗어나고 자기 정체성과 직업을 찾을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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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eaca15.04.12 15:52
썩을... 그래도 한국은 싼거에요.. 미국은 무슨 개 거품 나오게 많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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