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부모에게 미안해지는 7가지 순간

내 기필코 다음생엔 원빈으로 태어나리2015.09.26 15:32
고마워 내딸
엄마가 생각하기에
효도는 이미 첫 걸음마때,
첫 입학식때, 매해 우리딸생일에, 무엇보다 우리딸이 건강한 지금도 잘 하고 있는걸
일단은 조바심내고 불안해 하지말고, 거창하고 훌륭한 회사보다 마음이 편하고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로 출근한다는 얘기로
조만간 엄마 웃음짓게 해줄거 알고 있어
어디가도 기죽지 말고 몸상하는 일은 하지말고
눈살 찌부려지는 일은 하지 말아야돼 알았지?

오늘저녁 뭐먹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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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수리마수리2015.09.26 09:15
엄마아빠 조금만 기다려 빨리 취업해서 효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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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르르르2015.09.26 09:24
취업하고나니 딱히 취업하지않아도 할수있는 효도도 많더라구요... 좀 더 둘러본다면 눈에 보이는게 있을거에요 그것부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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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흫15.09.26 09:05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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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출든남자스킨로션15.09.26 15:46
다 필요없다. 자식낳아보면 그순간 태어난 내새끼에서 무한한 사랑과 헌신을 약속하는 내자신을 느낌과 동시에 부모님께 죄송했던,심지어 잘한다고 했던 일생의 모든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죄송해짐..
자식을 낳아봐야 부모님의 사랑의 절반은 공감할수있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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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말리말리지마15.09.26 09:05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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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N15.09.26 09:05
미안해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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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15.09.26 09:06
추석연휴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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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얌15.09.26 09:06
늦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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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스15.09.26 09:07
마지막 게시물음 음식사진이 올라오면서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이럴꺼야..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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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보딩하고싶다15.09.26 09:07
설거지좀해달라,빨래좀 널어달라하셨는데 결국 어머니께서 하고계신걸 봤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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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신탐지기15.09.26 09:08
절 믿는다고 하실때.. 왠지모르게 미안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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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어버거15.09.26 09:08
이번 명절에는 용돈을 드리는것도 좋겠지만

음....아무리 생각해도 용돈을 드리는게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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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쓰까쓰까쓰돈까쓰15.09.26 09:10
8. 치킨 몰래 먹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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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부15.09.26 09:15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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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수리마수리15.09.26 09:15
엄마아빠 조금만 기다려 빨리 취업해서 효도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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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르르르르15.09.26 09:24
취업하고나니 딱히 취업하지않아도 할수있는 효도도 많더라구요... 좀 더 둘러본다면 눈에 보이는게 있을거에요 그것부터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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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어서본다15.09.26 09:50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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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면고추장더길면초고추장15.09.26 10:11
생각해보면 그런데...
취업이 워낙 큰 스트레스라
그게 해결 안 되면 다른 아무 것도 못할 것 같은 부담감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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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y15.09.26 23:59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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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코15.09.26 09:38
용돈받아서 선물해드려도 결국 부모님돈..... 머든 맛난거 사드시고 하고싶은거 하시라고 해도 말뿐인나.....이런 내가 한심하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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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고 있군15.09.26 11:44
꼭 취업을 해야지 효도를 할 수있다는 생각은

버리세요.

그래도 당장은 취업을 해야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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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별이세상에서가장빛난단다15.09.26 11:50
힘내요 :-) 잘 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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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필코 다음생엔 원빈으로 태어나리15.09.26 15:32
고마워 내딸
엄마가 생각하기에
효도는 이미 첫 걸음마때,
첫 입학식때, 매해 우리딸생일에, 무엇보다 우리딸이 건강한 지금도 잘 하고 있는걸
일단은 조바심내고 불안해 하지말고, 거창하고 훌륭한 회사보다 마음이 편하고 오래 다닐 수 있는 회사로 출근한다는 얘기로
조만간 엄마 웃음짓게 해줄거 알고 있어
어디가도 기죽지 말고 몸상하는 일은 하지말고
눈살 찌부려지는 일은 하지 말아야돼 알았지?

오늘저녁 뭐먹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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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히하15.09.26 19:20
진짜 엄마인줄알았자나요ㅜㅜ 감동하면서 읽었는데 닉넴이ㅠ 원빈으로태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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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이 존재하는 닉이라니ㅡㅡ15.09.26 23:24
울엄만줄 알았어요... 그와중에 우리 닉넴이 참 그러네욬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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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리수리마수리15.09.27 09:17
하.. 진짜 추석 아침부터 울컥했네요 ㅠㅠ 전 엄마가 안계신데 정말 엄마가 옆에서 말해주시는줄 알았어요..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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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에스홀15.09.27 09:59
읽다가 마지막 맨트보고 울컥했는데..

닉네임이 내 기필코 다음생엔 원빈으로 태어나리..

푸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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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결심만백일째15.09.26 09:27
울 부모님은 막내인 내가 용돈 드리면 빛의 속도로 쓰시고ㅠㅠ 오빠가 용돈 드리면 너무 아깝다며 소중히 여기심... ㅋㅋㅋㅋ
으앙ㅠㅠ난 주워온 자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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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PILA15.09.26 10:25
진지진지 열매 먹고 가자면
風樹之歎 (풍수지탄)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樹欲靜而風不止子欲養而親不待
(수욕정이풍부지 자욕양이친부대)
라고 해서 나무는 가만히 있고자 하나 바람이 그치지 아니하고 자식이 봉양(효도) 하고자하나 부모님은 기다려주지 않으신다 라는 말입니다.

공자의 말인데 자식이 효도를 하고자 할 때는 부모님은 이미 계시지 아니하니 지금 효도를 실천하자는 뜻입니다 (일화가 있지만 생략하겠습니다)

저도, 지금 고향에 가면서 개드립을 하는 여러분도 후회하지 않고 미리 효도를 해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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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생각15.09.26 11:03
설거지하라해서 짜증내면서 안한다고 했는데 몇분뒤에 혼자서 설거지하시는 엄마 뒷모습을 볼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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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별이세상에서가장빛난단다15.09.26 11:42
부모님이 전통시장에서 장사를 하세요
아버지 형제분들은 돈 달란 이야기만 하지
명절엔 오지 않으셔요
땡볕에 하루종일 허리 한 번 못 펴고 일하시는데
저도 타지생활 하는지라 며칠전 올라갔다가 어젯밤에 돌아왔네요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장사 끝내시고 제사음식에 제사지내고 뒷정리까지 혼자 하실꺼 생각하니 맘이 막막해서 이 글 쓰면서도 눈물이 나요
힘들어 하셔서 어깨를 주물러 드리는데
일을 많이 하셔서 허리가 더 휘셨더라구요..
ㅠㅠ

자영업하는 사장님들 힘드시죠..
힘든거 아는데요

놀려고 명절에 쉬게 해달라는 사람보다
부모님 보고 싶어서 그때라도 돕고싶어
쉬게 해달라 부탁하는 사람들이 더 많아요

휴무를 못 주더는 상황이라면 말이라도
미안하다거나... 따뜻한 화이팅의 인사 한 번
이면 그 직원은 맘을 다해서 일 할 꺼예요

얼마나 요즘 힘들어요
취업난에 경기불황에
가족같은 직원을 원하신다면

먼저 가족이 되어주세요
물론 일하시는 분도 노력해야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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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청년15.09.26 12:53
7 어머니 무릎 다치셔서 잘 걷지도 못하시네요.
5 무조건 완치하시라고 돈아끼지 말라고 좀 보내 드렸는데 안쓰고 계시네요. 의사가 기다리면 좋진다 그랬다며.
8 그런데도 명절에 함께 있어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하네요.
9 빨리 장가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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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밖 과수원샷15.09.26 15:17
계약직 2년만에 정규직 합격해서
이번 추석에 처음으로 명절 보너스 엄마한테 드렸어요.. 그동안 보너스 한푼 없이 100만원 받고 일했는데.. 너무 기뻐서 울었어요..

다들 취업과 학업 잘 되서 다음번 명절에는 기쁜 사람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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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격의냥이15.09.26 17:07
효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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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님응꼬기다린지3년15.09.26 17:20
아버지가 장례지도사신데..
쉬지도못하고 일하시다가 발목을 삐끗하셨네요..
위암수술에 그 어려운 회복 하실땐 안그러셨는데
아까 더이상 못 버티겠다 라고 툭 뱉으셨는데
다들 그냥 넘어간 말에 식사중에 눈물터져서 일부터 혀씹은척 깔깔거리면서 화장실가서 울었네요... 저도 몇 주 전 허리를 다쳐서 죽겠는데 ㅠㅠ 약국들은 다 닫고 흑.. 걷다가 서서 스트레칭했다가 하면서 보호대랑 진통제부터 사왔네요.. ㅠㅠ 에휴 아직 취준생인 늦둥이 성공해서 여행다니시려면 오래오래건강하셔야할텐데...
음식도하고 아버지 주무시고나서 한숨돌리면서 개드립켰다가 다시 울컥해서 댓글쓰네요ㅜ

사랑하는 한가위되세요 개드리퍼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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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사15.09.26 17:24
현직 세무사 3년차에요 ... 합격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겠다고 다짐 또 다짐했는데.... 그렇지 않은거같아요... 이번 추석에 선 보러가는데 좋으신 분 같으면 꼭 잘해서 효도 해드리는게 꿈입니다... 부모님 마지막 소원이라시네요... 당신 손주새끼 얻는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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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15.09.26 18:24
효도할게요,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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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대장15.09.28 12:47
세상에 태어났을때 날먼저 반겨주셨고 사랑해주셧고 안아주셧던 부모님...
처음 걸음마를하고 말을했을때 가장먼저 칭찬해주셨고
세상 그어떤 행복보다 더큰기쁨을 받으신듯한 표정을 지어주셨던 부모님...
학교에 입학하던날 가장먼저 대견해하셧고 자랑스러워하셧던 부모님......
사회에 첫발을 내딛던날 첫 양복을 다려주시고 잘다녀오고 열심히하라며 기운나게 파이팅을 외쳐주시던 부모님 ....

남몰래 눈물삼키시며 힘들때도 아플때도 혼자 앓으시며 나하나키우고저 힘들게 살아오신 부모님 이마에 주름하나 머리카락에 새치하나 늘어 지금은 황혼에 길에서서 아직도 날걱정 하시네요....부모님 사랑합니다 평생 무엇을 해도 그 사랑 어찌 다 갚겠습니까 전화한통 가끔이라도 얼굴뵙는것이 지금할수있는 최선의 효도지만 앞으로는 더욱더 사랑하고 효도할수있도록 노력할게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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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독충15.09.30 08:39
어릴 적부터 하도 맞고 자라서 가족이 좋지도 싫지도 않아요. 만나도 할 이야기 없어요. 일터에서 일하면서 이야기 하는게 더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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