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전과 후.jpg

오빠피곤해먼져자2016.02.11 20:49
현직 마트 농산팀장입니다
사진속의 버섯은 명절에 가장 많이 쓰이는 버섯인 느타리버섯입니다
보통 명절 전전날이 가장비싸며 올해경우6일
상품 상태로보아 꽃느타리버섯 상자(2kg)
소포장해서 판매한것 같습니다
마트는 생산업체가 아니라 유통업체입니다
저날 경매가가 제 기억으로 12000-15000입니다
그럼 원가가 최소 100g당 600원이죠 대충 100g당 780원 정도하는거 같은데 저정도 상품에 저가격은 적절한거 같네요
명절이 끝나고 버섯이 변질이 빨리되 버릴순 없으니 떨이로 싸게 판매한 가격이 천원이구요
비슷한 상품으로는 시금치나 쪽파 경우 가격이 최소 1.5배비쌀땐 두배까지 합니다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수요와 공급에 원칙으로 명절 전날이 수요가 가장많고 물량은 한정되어 있으니 오를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모두 명절 음식 재료가 필요하니까요
너무 마트 욕하지마시구요
유통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명절 전후 매출 안나오고
스트레스고 명절날 바빠서 스트레스고 명절 없는게
속편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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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요정개드립2016.02.11 18:28
흠.. 좀 쌔긴한데 현직 마트인으로 설때는 가격이 원래 비싸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비싸게 팔고 연휴 지난뒤에 물건을 하면 또 남은 야채가 재고가 되서 손해를 보고라도 할인을 해서 팔아야한답니다... 바가지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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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어흥2016.02.11 23:33
수요가 늘고 공급이 그걸 못따라가면 가격이 오르는게 당연한 시장경제원리 아닌가요? 담합을 했다면 당연히 지탄받아야겠지만 앞뒤 안가리고 가격 똑같이 안받는다고 욕할거면 왜 자본주의 세상에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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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옹거기아냐왜못찾아16.02.11 18:20
농협의 협이 무슨 (협주의)협이여!!?
몇배를 튀겨먹는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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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블랙16.02.11 18:20
우리나라 명절에도 우리는 호구라는것인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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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어흥16.02.11 23:33
수요가 늘고 공급이 그걸 못따라가면 가격이 오르는게 당연한 시장경제원리 아닌가요? 담합을 했다면 당연히 지탄받아야겠지만 앞뒤 안가리고 가격 똑같이 안받는다고 욕할거면 왜 자본주의 세상에서 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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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찔찔찔이16.02.11 18:20
안사 드러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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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가난이미틀렸어16.02.11 18:21
명절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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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기분좋은거16.02.11 18:21
너무하네 시부럴 탱탱 불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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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럴서16.02.11 18:21
뭐..유통기한 다 되서 떨이로 넘긴거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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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오똑16.02.11 18:21
일곱배가 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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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빤개장수16.02.11 18:22
나는 상시 슈퍼 세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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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에75G그래도남친은없어인생은참혹16.02.11 18:22
작성자에 의해 삭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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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길내닉넴은반드시중2병돋아야한다16.02.11 18:23
저거 그겁니다. 싼거는 창고에오래있었거나 그런거고 비싼건 들어온지 얼마안됐다는거

과자도 같은 제품인데도 싼건 거기에첨가하는
재료가 오래된겁니다.

그럼에도 나는 싼것을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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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귀한곳에누추한분이16.02.11 18:25
저번에 느타리버섯 4000원인가 하는거 봤는데?
설도 아니였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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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머짘ㅋㅋㅋ16.02.11 18:27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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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기요정개드립16.02.11 18:28
흠.. 좀 쌔긴한데 현직 마트인으로 설때는 가격이 원래 비싸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비싸게 팔고 연휴 지난뒤에 물건을 하면 또 남은 야채가 재고가 되서 손해를 보고라도 할인을 해서 팔아야한답니다... 바가지가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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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건물주16.02.11 19:49
저 정도로 비싸게 팔려다가 안팔렸으면
그냥 재고 남아서 버렸으면 좋겠네요.
그래야 정신 차리고 안비싸게 받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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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생쥐116.02.12 23:08
원래 가격이 비싼게 어딨나요? 가격이란것도 사람이 책정하는거 아닌가요? 흉작이라거나 공급이 적은것도 아니고 단순히 명절이라는 이유가 비싸지는 근거가 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공급이 이유라면 다시 싸지는 근거는 뭔가요? 어쩔수 없는건 제 생각엔 설이라 바가지쓰는걸 알고서도 사야하는 사람들 마음같네요 파시는 분의 마음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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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닭느님16.02.12 23:12
근데 비싸지는 건 사실....
명절이라 기본적으로 수요가 2배 이상으로 훌쩍 뛰어 올라 가고
도매가격은 그날 그날 매일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가격이 형성 되어 항상 같은 가격일 수 없어요.
같은 양의 물건이 출하 되는데 수요가 많다면 가격은 올라 가겠죠. 사려는 사람이 많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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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실생쥐116.02.12 23:16
음..그도 그렇긴 하네요 말씀 고맙습니다 문외한이라 달아주신 답글에 배우고 갑니다 결과적으로는 마트분들보단 생산되는 시작점부터 가격이 올라 이런 상황이생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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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커피바리스타16.02.11 18:31
나아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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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드립이나고내가개드립이다16.02.11 18:39
삐딱한 거 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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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은 써요드립16.02.11 18:41
애초에 느타리 가 저가격인게 더 이상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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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섭독수리16.02.11 20:11
나의 버섯과 상황이 비슷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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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피곤해먼져자16.02.11 20:49
현직 마트 농산팀장입니다
사진속의 버섯은 명절에 가장 많이 쓰이는 버섯인 느타리버섯입니다
보통 명절 전전날이 가장비싸며 올해경우6일
상품 상태로보아 꽃느타리버섯 상자(2kg)
소포장해서 판매한것 같습니다
마트는 생산업체가 아니라 유통업체입니다
저날 경매가가 제 기억으로 12000-15000입니다
그럼 원가가 최소 100g당 600원이죠 대충 100g당 780원 정도하는거 같은데 저정도 상품에 저가격은 적절한거 같네요
명절이 끝나고 버섯이 변질이 빨리되 버릴순 없으니 떨이로 싸게 판매한 가격이 천원이구요
비슷한 상품으로는 시금치나 쪽파 경우 가격이 최소 1.5배비쌀땐 두배까지 합니다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수요와 공급에 원칙으로 명절 전날이 수요가 가장많고 물량은 한정되어 있으니 오를수 밖에 없습니다
일반적인 가정에서는 모두 명절 음식 재료가 필요하니까요
너무 마트 욕하지마시구요
유통을 하는 한 사람으로서 명절 전후 매출 안나오고
스트레스고 명절날 바빠서 스트레스고 명절 없는게
속편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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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기청년16.02.11 21:02
30 전 후 내모습 같다. 지금은 그냥 데려가만 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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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워터16.02.11 22:04
이런글이 올라오고 이런글에 대한 현직분들의 타당한 이유가 올라오느것은 정확한 정보가 없는 소비자 입장에선 정말 좋은 정보인것 같습니다. 무조건 모르고 게시글이 올라왔다기 보단 이런글이 올라와서 왜 이런 이유로 올라왔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면 좋은 정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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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고꼬라지16.02.12 03:17
역시 개드리퍼 짱이네요 술먹고 잘라다가 글읽고 답답했는데 베댓보고 속이뚫리네요 ㅋㅋ
ㅡ현직마트 점장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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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왈맹자왈16.02.12 06:52
원래 마트는 싼 맛에 갔는데
이제는 품목 많은것 말고는 뭐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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