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은 됐지만 읽을 수 없는 책.JPG

개드립No.629982016.04.08 18:54

번역은 됐지만 읽을 수 없는 책.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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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네간의 경야

 

장-미셸 라바테의 견해에 따르면 원판은 약 40개의 언어로 쓰여 있다.

 

물론 약 40개라는 점에서 볼 때, 학자마다 견해의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다.

 

학자들 사이에도 의견이 갈릴 정도로 사용한 언어들을 복잡하게 사용했다는 뜻이다.

 

일상적으로 쓰이지 않는 단어나 작가 자신이 만든 신조어를 많이 사용해서 읽어서

 

이해하기 쉽지 않음은 물론 번역하기도 쉽지가 않다. 쿼크도 이 작품의 신조어에서 따온 것이다.

 

한국어로는 고려대 영문학과 김종건 명예교수가 세계에서 4번째로 번역한 바 있는데,

 

2012년 11월 15일에 그 개역판과 1144페이지에 이르는 주해가 동 역자에 의해 출간되었다.

 

참고로 김종건 교수는 한국 제임스조이스학회의 고문 중 한 명으로,

 

제임스 조이스 작품에 대한 권위자이다.

 

역자의 변에 따르면 번역을 하면서 11700여개에 달하는 주석을 달기 위해 원서

 

한 쪽당 100회 이상 사전을 들추어야 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작업이었지만

 

독학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작업을 했다고. 번역자의 작품에 대한 애착과 번역의 고충을 잘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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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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