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코붕16.08.17 09:45
Manhattan, Queens, Bronx, Brooklyn, Staten 이렇게가 NYC의 5 borough라고 합니다. Borough는 한국의 구의 개념과 비슷한데 좀 더 큰 단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NYC 면적과 인구수가 서울보다 좀 도 커요. 근데 구가 5개인셈이죠. 아마 주변 인구까지 합친다 하면 서울이 인구는 더 많습니다.
Mahattan이 뉴욕의 심장입니다. 흔히들 뉴욕하면 떠올리는 곳이 맨하탄입니다. Times Square, Statue of Liberty, Wall Street, Rockefeller Center, UN, Columbia University, Grand Central, Central Park, Columbia Circle, Penn Station 등등 맨하탄 북쪽의 할렘을 포함해 모든곳이 볼거리죠. 뉴욕 여행 일정을 잡고 계신다면 일주일도 사실 모잘라요. 젊은사람들이 좋아하는 Greenwich Village는 독특한 클럽들이 있으며 Ibiza계열 클럽들이 널려있는 곳으로 유명하죠. 아마 유학생들 사이에선 매그놀리아 빵집, 그 건너편의 마크제이콥스로 더 잘 알려져 있을겁니다.
Queens는 이민자들의 도시입니다. 퀸즈 거주인구의 30%였나? 잘 기억은 안납니다만.. 그 정도가 현 이민자로 구성되어있고 현지인들도 이민자 2세이거나 그런식이죠. 한국, 중국, 조선족, 히스페닉계가 Flushing(최근에 뉴욕 노예 사건 나왔던 지역) 지역에 대거 몰려 거주중이며 역시나 교회가 존나 많습니다. 거진 한다리 건너면 목사 아들내미, 딸래미 수준. 게다가 존나 부자임ㅋㅋ. 일본인들이나 유럽계 이민자들이 몰려사는 Astoria, 일본인, 유럽인, 히스페닉 특히 콜럼비아, 에콰도르가 많이 사는 Sunnyside, 뉴욕 올림픽 유치한다고 안그래도 비쌌던 땅값에 재계발을 들어간 LIC 등등 볼건 없지만 맛집은 꽤 있는 편입니다. 아! Queens Mall은 강추! 다른곳에 물건 빠져도 여긴 잘 안빠지는 곳!
Bronx 는 존나 위험해서 특히 Southern Bronx는 개 위험해서 안가봤습니다. 차 타고 지나만 가봤을 뿐. 할렘에 살던 흑형무리가 밀려난 곳이 Southern Bronx입니다. Bronx Zoo, Yankees Stadium, Botanic Park 등 가볼만한 장소가 있지만 안전한 무리가 함께하지 않는다면 안가는게 상책입니다. 뉴욕에 있으면서 생각보다 치안이 넘 좋아서 한국의 묻지마 범죄를 걱정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브롱스는 논외. 이건.. 그냥 hood가 아니면 큰길로만 다녀라고 얘기하는게 백인, 흑인의 공통적인 충고임.
Brooklyn 전체적으로.. 그냥 존나 더러운데 존나 운치있어. 라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지하철 노선이 거지같아서 그렇지 크게 신경안쓴다면 Williamsburg, Dumbo 뒤쪽에 있는 Park Slope 같은곳엔 살만합니다. 파크슬롭이 맨하탄에서 지하철로 20-30분 떨어진곳인데 위치상으론 브루클린 중앙쯤이고, 근처에 센트럴 파크 설계자가 만든 프로스펙트 파크, 보타닉 가든 등 주거환경은 상당히 좋습니다. 리모델링된 700SF 사이즈 집이 3억 정도. 30년 론 치고, 고임금 받으면서 살기 좋은곳임.
Staten Island는 걍 섬임. 한번도 여기사는 닝겐을 본 적이 없음. 보트타고 지나가면서 한번 본게 전부.. 자유의 여신상처럼 어쩌다 한번씩 보게 되는 그런 곳 ㅋㅋ
뉴저지는 맨하탄과 Hudson River (비행기 비상착륙했던)끼고 인접해있는데 state가 NY이 아니고 NJ임. 맨하탄으로 교통편이 편할수록 비싼덧. 동네가 좋다는 소리는 아님. Union City, Jersey City 등이 인접해 있는데 저지시티는 한국사람 많음. 그 위쪽으로 포트리 등등은 뉴져지의 코리아타운. 아무튼 여행가서 가볼 일은 없을겁니다.
기회가 된다면 NYC중 Queens랑 Brooklyn이 있는 섬인 Long Island 끝에 있는 관광명소에 가보길 추천. LIRR타고 4시간 걸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