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대단하신분이더라구요. 
보통일이 아닌데, 노년의 몸으로 어머니 정말 지극히 정성으로 직접 모시더라구요. 환갑넘은 아내가 늙으막히 어머니 모시게 할 수 없어 따로나와 살면서 어머니 모시더라구요. 
하루에 3시간정도 간병인이 오셔서 낮시간 잠깐 짬을 내시는거 외엔 정말 계속 붙어서 간병하시더라구요. 밤에 여러번 깨니 사람인지라 짜증은 날 수 있지만, 그 3시간 다시 맘 다시잡고 모시더라구요. 요리법은 어머니를 위한 요리법인데, 어머니가 치매 걸리셔도 할아버지덕인지 입맛은 잃지 않으셨어요. (보통 치매 걸리시면 입맛부터 잃으시더군요.) 다른 사람이 만든 음식은 귀신같이 알아차리고 안드시고 뱉으시더라구요. 
저도 할머니가 어릴때 치매로 오래 앓으시다가 돌아가셔서 정말 힘들었다는 생각만 남아있었는데, 저 할아버지를 보니 대단하단 말 밖에 나오지 않더라구요. 정말 대단하신분!

가족 중 아픈 사람 있는 분 아니면

저분이 얼마나 대단한지 10프로도 못 느낄겁니다

요리가 취미가 된 남편입니다 요리를 맛있게 먹어주는 와이프를 보면 같이 살이 찌겠다 생각만 했는데 부모님께는 해드린적이 없네요 건강하고 좋은 재료로 부모님께 요리를 해드려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