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살 내일 다시 대학3학년이 됩니다

271071No.16212017.03.01 21:44

저는 전문대 사회복지과를 졸업한 뒤

어린이집교사생활을 쭉 했어요. 중간중간 직업적 회의감도 느끼고 방황했지만 퇴직과 복직을 반복하며 한직종에 몸담았어요.

4~5년차부터 전공성과 전문성을 갖쳐서 이 직업 오래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적성과 직종의 비전을 본거죠.

6년차쯤부터 본격 편입을 준비했고 좋은대학은 아니지만

광역시권의 지역명이 붙은 4년제 대학의 유아교육과 3학년으로 편입하게 되었어요.

편입동기생들 중에도 제 나이가 가장 많지만 제가 워낙 동안이라 그리 꿀리진 않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죄송해요,제가 은근 외모부심이 있어욬ㅋㅋㅋㄱ넝담ㅋㅋㅣㅣ)글이 너무 진지해서 웃으라고 넣은 문장입네다^^ㅋㅋㅋㅋㅋ

그냥 내일 개강인데 그래도 싱숭생숭하네요.

제 친구들은 시집갔거나 시집가서 애기낳거나 그런데 저는
이제까지 번 돈으로 낯선 도시에 집을 얻고 등록금과 생활비로 2년간 자유롭게 탕진 할 예정이예요.

결론은 인생탕진은 신난다능

여러분들께 책한권 추천할께요.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우리들은 어쩌면 살아가는 동시에 죽어가는겁니다
사는동안 행복을 유보하지말고 배우고싶은거 배우고 하고싶은거 하며 살아요.

물론 내 선택을 위해 부모님께 기대지않기위해 열심히 돈벌어서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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