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그애가 잘못한 거라고 믿고 싶어요

754785No.19092017.03.17 15:35

절친한 친구가 제 욕까지는 아니지만
저랑 같이 사적인 대화를 나눈것까지
다른친구한테 말하고 다녔더라고요
억지로 입막음하지는 않지만 서로 암묵적으로 이 정도는 말하지 말아야지,하는 절친들끼리의 대화 있잖아요,
예를들면 진짜 친한친구들끼리만 할수있는 섹드립이나 맘에 드는 사람에 대한 대화..같은거 말이죠.
그래서 처음에는 웃으면서 그러지 말아달라고,다음에도 그러면 가차없다고 했어요. 그때 친구는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면서 [사과 한마디없이]넘어갔고,저는 그래도 서로 할말 못할말에 대한 마지노선이 다른가보다 하고 넘어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오늘 또 그랬다는걸 제가 알게됐고, 저는 무척 화가나서 따로 불러서 화를 냈어요. 이번 역시 친구는 그랬나..?하는 반응을 보이고,제가 더이상의 말이 듣기 싫어서 자리를 떴어요.
올해로 8년째 친구인데,제가 너무 심했을까요
그래도 그만큼 쌓은 우정인데 저에대한 배려가 그렇게 없었다니 그점은 너무 속상해요.
이따 학원에서도 만날텐데 그때 무슨말을 해야할지도 감이 안잡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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