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고민 상담 남친상담요

637940No.21272017.03.26 12:11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사는 28살 여자입니다
남친 아니 이제는 구 남친이죠
제가 정말 이해가 안되서 물어볼게요
저는 밤에 일합니다(유흥업소 이런거 아니고 프렌차이즈 가게인데 저녁에 장사하고 거기서 매니져를 하고있습니다)
제 구남친(이하 그냥 구라고할게요)은 가수에요
흔히 연예인(?) (유명하지도 아직 방송에 그렇게 나오지도 않았어요) 이고 32살이에요
사귄지는 3주정도 되었고 알고지낸지는 5년 정도 되었어요
본격적으로 얘기룰 하자면 한 일년에 한두본 연락할까말까 정도였는데 한 4주전에 갑자기 부산에 놀러오겠다고 연락이 온거에요 그래서 만났죠 그러다 사귀게 되었는데, 사귀고 나서 구가 2주동안 주말마다 부산에 왔어요 (자차로 운전해서)
그래서 저도 그게 고맙고 미안해서 이번엔 제가 서울에 올라갔어요
근데 본인 뮤비촬영 회의때문에 자리를 가지게 되었고 전 진짜 단 1도 불만없었어요(일적인거는 터치 절대 안하는 성격이라서요)
그리고 그 자리가지고 있는곳에 오라구 해서 갔어요
거기에는 감독님 그리고 안무가 코디 구 이렇게 4명이 있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여친이라구 소개하고 같이 게임하고 재밌게 놀았어요
저도 사회생활 많이 해봐서 그런 자리에서 맞출주 알구요
그리고 특히나 남친의 사회생활하는 자리인데 거기서 술이 취해서 실수한다거나 혹여나 저때문에 분위기 망치는 그런 장면 만들기 싫어서 최대한 맞췄어요
그리고 다들 성격도 좋으셨구요
근데 코디라는 분이 여자분이신데 (저보다 언니 구랑 동갑) 좀 많이 취하셨더라구요
술자리 게임중에 초성게임있잖아요 그걸하는데 예를들어서 ㅅㄱ이러면 보통 사과 수고 막 이런걸 생각하는데 막 ㅈㅗㅈ ㅈㅗㅈ 이러고 ㅂㅗㅈㅣ 이러고 여튼 말도 안되는 섹드립치는데 다른분들은 막 좀 저 눈치볼정도로 민망해하는데 구는 아 귀여워 너 너무 귀엽다 왜케 귀여워 이러는 거에요 ㅎㅎㅎㅎㅎㅎㅎㄹㄹㄹ
근데 참았죠 그 코디라는 분이 좀 대단한 분이라고 그래서 구도 눈치를 많이 본다고 저한테 그렇게 얘기를 해서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여튼 막 그렇게 하다가 너무 취하신거 같아서 자리를 끝내고 다들 들어가고 저도 구집에 갔어요
구가 와인을 좋아해서 와인한병 편의점에서 사고 치킨너겟먹고싶다구해서 치킨너겟 사서 구집에가서 막 와인따고 저는 치킨너겟 굽고 그러고 이제 자리에 앉아서 둘이서 이야기를 했죠
첨에는 좋았어요 분위기도 좋구 너무 좋았는데(그 분위기 좋은 사이에 본인이 입고다니는 코트를 보여주면서 얼마짜리인거 같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저 명품이런것도 잘 모르고 옷은 거의 보세입어서 그런거 진짜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모르겠다고 했더니 하.. 그래..? 그러더니 알려주지도 않고 다른얘기로 넘어가더라구요)어쩌다가 그 코디언니(이하 그냥 코라고 하겠습니다)이야기가 나왔어요(그리고 약간 옷 이야기 다음부터 트집 잡는 느낌을 좀 받았어요)
그래서 제가 먼저 아까 오빠 이해한다고 코가 어렵고 불편하니깐 내앞에서 그렇게 귀엽다고 하고 아 사랑스러워(이렇게까지 이야기했음) 이렇게 이야기 한거지?
이렇게 뮬어봤어요
솔직히 저도 여자고 내 남친이 딴 여자(이쁘고 못생긴거 떠나서 하물며 사랑하는 사람이 저두고 강아지한테 아이 이뻐 하면 살짝 질투같은거 느낄수도 있잖아요)한테 그러는데 질투 안날 여자가 어디있어요 근데 저는 참았으니깐 그냥 응 맞어 이말을 듣고 싶었어요
그럼 풀릴거같아서요
근데 정색을 하고 아닌데? 난 진짜 진심으로 그렇게 한건데 이러는데 순간 벙찌더라구요
아니 나는 그냥 아니라는 그 말 한마디면 다 풀릴거 같았는데 그냥 일적으로 그렇게 한거라고 그러면 되는건데 그냥 날 위해서 진짜 진심이었어라도 아니라고 한마디만 해주면 안되는거냐고... 진짜 너무섭섭하더라구요
그래서 아니 좀 너무한거 아니냐고 그냥 아니라고 얘기해주면 안돼냐고 하니깐 본인은 제가 이해 안된다고 그렇게 되면 나한테 사랑한다고 하는것도 어떻게 보면 거짓이 될수 있는거 아니냐고...
그러다 말 다툼이 시작됐는데 저한테 ㅆ욕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뭐라고 했냐고 하니깐 아 진짜 병으로 니머리 다깨고싶다고 나 진짜 미안한데 너 지금 보기싫으니껀 가달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적다가도 빡치네 아....
여튼 그러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다시 주섬주섬 짐 싸고 간다고 하고 일어났는데 뭔가 억울(?) 하더라구요 그리고 솔직히 좋아하니깐 이렇게 끝내고 싶지않은(?) 그런 맘이 커서 다시 이야기를 했죠
왜 그렇게 이야기하냐구 그러니깐 자기는 그 코랑 아무사이도 아닌데 주변 사람들이 그 코랑 뭔 사이아니냐고 하도 그렇게 이야기를해서 그런부분이 예민한데 너까지 그런 얘기로 걸고 넘어져서 지금 화가난다 그래서 지금 화가 안멈춘다 그러면서 살짝 울먹(?) 거리더라다구요
그래서 제가 미안하다 앞으로 안그럴테니 화풀어라 하면서 애교도 부려보고 하면서 다시 주섬주섬 짐을 좀 풀었어요
그리고 다시 욕도 안하고 좀 예전 모습으로 돌아오고 차준해지고 그러다가 침대로 가더라구요
그리고는 저보고 침대로 오라고 근데 생각해보니깐 진짜 생각할수록 안될 놈인거 같고 너무 억울하고 화나고 분하고 제가 왜 이따위 취급받아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왜 나한테 이러는지 모르겠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저는 식탁쪽에 앉아 있다가 구 잠드는거보고 다시 짐을 싸서 나오는데 짐 싸는데 일부러 더 코골면서 자는척 하는거 같은거에 그래서 짐 다 싸고 구한테 나갈게 그리고 억지로 그렇게 자는척 안해도돼 라고 하고 나오는데 진짜 자는척했던건지는 모르겠는데 좀 움찔 하는거 같았어요 진짜 자는척했으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빡친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튼 그리고 기차타고 다시 부산왔어요
어제 밤 9시차 타구 서울갔다가 오늘 7시차 타구 부산왔어요
부산오는 기차에서 우리는 좀 서로 가치관도 너무다르고 이해하는것도 힘드니깐 그냥 여기서 끝내자고 톡 남겨놓고 모두 삭제했죠
근데 진짜 저한테 왜 저따위로하는거죠?
왜 그런거죠 남자분들 이 새끼 심리가 뭐죠?
저 안좋아 하는건 알겠는데 왜 저렇게 까지 하는거죠?
제가 지한테 짐 될거같아서 때낼려고?
근데 저 남자한테 빌붙고 이런거 안해요 저도 돈 잘벌어요....
그리고 데이트비용 맞아요 구가 거의 다 냈어요
제가 계산한다고 하면 하지말라고 계속 밀쳐내고 뭐 밥한번 샀는데 너무 고맙다고 민망할 정도로 그래서딘짜 계산하는거 싫어하는건지(구 집이 잘사는건진 모르겠지만 집에서 생활비받아서쓰는거같았어요 저도 자세히 묻지는 않았지만 예전에 그렇게 들었던거 같아요)이 생각들고 그래서 그냥 나뒀어요
사귀다보면 내가 나중에 선물로 큰걸 해줄수도 있고 그러니깐요
근데 오늘은 무슨 사람 벌레 취급하는것 마냥 그러는데 딴 여자가 생긴건지 아님 제가 진짜 ㅈ같이서 그런건지 아 그냥 이새끼 심리를 알고싶어서 글올려요
진짜 아 글적으면서도 좀 빡치네요 ㅎㅎㅎㅎㅎ
제가 이상 한건가요?
진짜 제가 이상한건가요
이 ㅅㄲ 진짜 평상시에는 차분하고 이야기 잘 통하는데 갑자기 그것도 오늘 갑자기 아니 아까 그 자리에 잇을때만해도 너무 고맙다고 잘맞춰주고 그래서 진짜 고맙고 이해해줘서 거맙다고 택시타고 갈때까지 그러더니 집에 가니깐 돌변하는데 아니 뭐가 도대체 왜 ㅈㄹ인지 아....
아......
악!!!!!!
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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