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라는 생각이 들때가 많아요...

368736No.21292017.03.26 12:56

다른 누구도 아닌 제가요.

어떻게 보면 참 별거 아니고. 어떤 의미에서는 그럴 수도 있지만 뭔가 납득갈만한 문제고... 이 정도는 쿨하게 넘어갈 수 있고...내가 어렸을 땐 나도 그랬던 것 같고...

근데 이걸 또 반대로 보면 별거 아니지만 너무 이기적으로 느껴지고. 장난이라지만 저를 막 놀려먹고 내가 장난치면 정색한다거나. 물으면 대답도 제대로 안하고.

이게 쌓이다보니까...왜 컨디션이 유독 안좋은 날이 있잖아요? 민감해지고...

'XX...군대나 갔다와라...' 라던가 '존나 기어오르는구나. 아주 내가 만만하다?' 같은 생각이 들면서도 얼굴 붉히기도 싫어 그냥 넘어갑니다. 내가 쿨하다면 어떻게 넘길까 하고. 그래도 들끓는 속은 다스리지 못하겠어요.

반대로 '내가 그 꼰대가 되었구나' '쿨하지 못하네. 나 뒷끝봐.'
라고 생각할 때도 많습니다. 전 알까 모르게 소외당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일하는동안 난 좋은 사람이었구나.' 라고 전 단언하고 있습니다. 이게 저만의 착각이라고 들 때가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전 꼰대이고 싶지 않고 잘 어울리고 싶어요. 쉽지 않네요.

이런 생각이나 마음가짐일 때. 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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