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던날

323850No.27362017.04.15 18:12

헤어지던날 몹시 울었어
다른 사랑에 내가 싫어졌던거야
널 볼 수 없다는 생각에 난 두려워져
멀어져 가는 뒷모습 달려가 잡고 싶은데
새로운 시작 위해 날 떠나버린 네 마음을
이해는 할 수 있지만
내작은 자존심 때문에 혼자가 되어 버린 지금
도무지 이런날 용서할 수 없어
너를 보내고 혼자가 되어버린 나
어떤 의미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견디기 힘든 절망속에서도 볼 수 있다면
차라리 미움이라도 생기길 바랄뿐인데
외로운 한잔술에 널 잊을수는 없지만
이렇게 달랠 수 밖에
단한번 거짓말이라도 날 사랑했다고 말 해줘
나여기 이렇게 널 기다릴테니

김겅모 - 헤어지던 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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