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솔직해지면 친구를 잃어요..

539037No.31142017.05.01 00:02

저는 스물 넷의 평범한 여자에요.
저한테는 열살때부터 한동네, 같은초,중,고를 다닌 소꿉친구 두명이 있어요.
둘다 남자이고 워낙 오래 안지라 남자보다는 여자친구들처럼 너무 편해요.
진심으로 이 친구들에게 남자다움을 느낀적도없고, 설렌적도 없었어요.
그런데 두명중 a라는 친구가 며칠전에 저한테 그러더군요.. 십년넘게 좋아했다고요.
처음엔 장난인가 싶었는데 그렇게 진지한모습을 처음봐서 생각해보겠다고 해버렸어요.
근데 제 학교 여자베프중에 a를 좋아하는애가 있어요.
저더러 이어달라고 부탁한다면서 울기까지 했던애인데 알겠다고 큰소리도쳤는데
일이 너무꼬였어요..
맘같아선 제가봐도베프가 너무 착하고 이뻐서 a랑 이어주고싶은데
a의 마음도 알아버린이상 제가 왈가왈부할수가 없잖아요..
a의고백을거절하자니 십사년우정이 흔들릴거같고.
고백을 받자니 베프친구에게 너무 미안하구요..둘다에게 사실대로말하자니
겁이나네요.머리가아프구요.
또 a에겐 숨기고있지만..전 b랑 썸을타고있는데...정말 미치겠어요.
어떻게해야할지... 술먹고써서그런가 문맥이이상하지만..
어떻게하는게 최선의방법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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