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람이여

581581No.31182017.05.01 03:02

내가 너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면

빛 하나 가득 작은 별이 되어도 좋겠네

너 가는 길 마다 함께 다니며 너의 길을 비추겠네

내가 너의 아픔을 만져 줄 수 있다면

이름 없는 들에 꽃이 되어도 좋겠네

눈물이 고인 너의 눈 속에

슬픈 춤으로 흔들리겠네

그럴 수 있다면

내 가난한 살과 영혼을 모두 주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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