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병이 있는 고양이를 키워요
처음에 고양이에 관해 아무런 지식이 없을때
펫샵에서 이 아이의 예쁜 겉모습만 보고 데려왔어요
그런데 다리를 절고,똑바로 걷질 못해서 병원에 데려갔어요
유전병이라네요 유전병.. 고칠수도 없이,매일매일 뼈가 천천히 녹는 고통으로 살아왔다네요. 지금은 뒷발만 저는데 곧있으면 앞발도 못쓰게 될거고 그렇게 말라서 죽는다네요
매일매일 진통제를 먹어야 되고,영양제를 먹어야 해요
그런다고 완치할 수 있는 병도 아니고, 단지 병의 진행을 조금이나마 느리게 해줄 뿐이라네요
전 여태까지 뭘 했는지 왜 내새끼가 아픈줄도 몰랐는지..죄책감이 들고 어떻게든 예쁘게만 만들어서 팔아먹으려고 했던 그 펫샵이 원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