걍 펑펑 울기도 하고 한강이나 이런 곳 가거나 하기도 해요.

너무 외롭다면 친구를 불러서 서로 아무 말도 없이 먼 산바라보기도 하구요.

무슨 일이 있으신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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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난한게 앞으로도 계속 가난할 걸 의미하지는 않아요. 하고 싶은일 하면서 돈벌게 되시는 날이 올거예요
팔다리 멀쩡하게 있는 이상 대한민국에서 어떤 일이든 해서 먹고 살 수 있어요

어릴때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서 3억원정도 지금까지 빚에 억눌려 살아왔는데 또 저도 사업을 하다가 잘안되서 3천만원 빚이 생겼네요
이제 돈이 돈 같지도 않아요
저 같은 사람도 이 힘듬이 계속되지는 않을 거라는 희망 가지고 살고 있어요

많이 힘드실텐데 그래도 감사한 것부터 찾아보세요 최소한 저처럼 빚은 없잖아요
매달 납기일 되면 돈 납입해야하는데 정말 스트레스 많이받지만 조금씩 갚아가면서 힘내고 있어요

힘들면 잠깐 쉬었다가 다시 걸어가요
그쪽도 할 수 있어요 화이팅!

금전적인건 참 현실적인 고민이죠. 도와드리진 못하지만 이해가요.. 힘내세요.

저도 가난했고 단칸방 살면서 알바하고 대학 다니면서 졸업해가는데 방학땐 인턴으로 돈 벌고 또 개인적인 취미로 돈 벌어서 현재 서울에 집 하나 정도는 장만할수 있네요. 언제나 기회가 찾아오고 여러번 찾아옵니다. 그 기회를 놓치시지 마시고 놓쳐도 다음 기회가 있으니 실망하지 마시고 준비하시면서 사세요

어차피 죽습니다. 천년만년 사는것도 아니고 다음생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차피 지금 삶을 기억할수 있는것도 아닙니다. 그러니까 벽에 똥칠할때까지 버텨보세요. 죽을둥 살둥, 가진게 없으면 미움이나 원망을 삶의 이유로 삼으세요. 시간이 없다면 그만큼 덜 주무세요.
무슨 어둠속에서 보는 빛이 더 찬란하게 보인다는둥 입에 발린 소리는 차마 못하겠지만 적어도 인생이 늘 즐거워야 한다거나 풍족해야 의미가 있는건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가진게 없다고 미움이나 원망을 삶의 이유를 삼다뇨;;; 위험한 발상이네요. 가진게 없다면 갖고 있지 않은걸 얻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야해요. 여자친구가 없다고 여자에 대한 미움과 원망을 삶의 이유로 삼지 않는것처럼 없으면 얻기 위해 노력 하셔야 합니다

제 생각, 제 삶에 대해 부정을 하거나 잘못됐다 비난하는건 괜찮지만 덮어놓고 노력하라는 말을 너무 쉽게 하는듯 싶네요.
어쨌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쉽진 않지만 다른 방법이 없잖아요. 죽을때까지 노력해야죠. 노력한다고 무조건 얻을수는 없지만 노력 안했을때보단 낫겠죠. 많은 위인들도 죽을때까지 아무 인정도 못받았고 죽고 몇세기 후에서야 그 가치를 인정 받았는데 모두가 공평한 세상이 아닌곳에선 죽을때까지 노력 한다는 마음가짐만이 자기의 꿈을 이루게 해줄수 있습니다

흠..그러니까 그쪽 생각에 제 생각이 잘못된거다 라는 겁니까? 제가 제 삶은 잘못된거다 라고 인정하길 바라는 겁니까? 또 제가 그쪽이 위험하다고 지적한 제 생각들을 말하지 말라는 건가요?
아니면 그쪽 생각이 맞다라는걸 말하고 싶으신건가요?
골똘히 생각해봤는데 다시 한번 말씀 드리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는 노력을 부정하지 않습니다.

님 글 보니깐 울아빠 생각나네요.
가난이 지독하게 무서웠지만 무섭지만은 않으셨다는 말.가진게 하나도 없어서 오히려 채워넣을수 있으셨다는 말이 이제야 이해가되네요. 고마워요.

얘기해주신분들 다 감사합니다..
따뜻한 말한마디가 얼마나 소중한지 다시금 느끼네요

돈없으면 원래 우울해져요ㅠ
저두 흙수저로 태어나서 시골집에서 없으면 없는대로 아무 생각없이 자랐는데요.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하면서 어쩔 수 없이 남하고 나를 비교하게되고, 또 미디어가 자꾸만 부추기는 분위기에서 참 뭣같은 10년이 흘렀는데요, 지나고보니 다 부질없고 있는놈들 개수작이라는 거 깨닫고는 그냥 예전처럼 없으면 없는대로, 있는 것 가지고 하루하루 삽니다. 부럽고 질투나는 감정, 자괴감같은 건 인생에 하등 도움 안되요. 오히려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내가 가지고 있는 시간과 자원과 잠재력을 나도 모르게 갉아 없애버리죠.
전 그냥 오늘만 살 것처럼 내가 꼭 하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고, 내가 가진 것을 재고해보고 무조건 해봅니다. 실패하면 또 일어서고, 또 일어서고...갈 때까지 가보는거죠.

많이배워갑니다

저도 힘들어요ㅠㅜ
근데 세상에 돈땜에 힘들다고 말못해 더 힘들어요ㅜ
겉으로보기엔 그럭저럭 살만해보인다고들 생각해서 더 그런가봐요
돈걱정없이 살고싶네요
동지여 힘내요♡

우리 화이팅해요 :)

지긋지긋한 가난땜에 젊음의 행복감을 놓치고 살았어요. 지금 38살인데 여전히 가난하지만 그래도 억지로 맛있는거 하나라도 해먹고 좋아하는 코미디 프로보며 깔깔 웃고 그렇게 푸는거죠. 가난이 이제 무섭거나 우울하지 않아요 지겨울뿐 ㅋㅋ

생각 깊게 하지 마세요..깊어지면 자기 손해입니다.. 시간낭비에요 단순하게 생각하세요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쉽게 말해서 돈이 있어야 하는데 뭐 해먹고 살껀지 어떻게 돈을 벌껀지 생각해보세요 현실적이고 단순한 답이 가장 명료한 겁니다. 혹시 추후에 돈 많이 버시고 싶으세요? 그럼 목표 하나 잡고 진짜 열심히 사세요.. 잠?즐기는거?친구? 다 못가져갑니다.. 죽었다 생각하고 하면 최소가 작은 성공은 합니다..
성공하잖아요? 자신이 제대로 된 인격만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때 되면 알아서 본인 주위로 수준 맞는 좋은 사람들 둘러쌉니다.
저는 고졸에 제대하고 22살에 음향회사 시다바리로 들어가서 하루 세시간 자면서 일했습니다. 통근 시간이 아깝고 회사에서 밥은 다 줬던지라 가난한 우리집.. 나 한명 살림살이 없앤다는 생각으로 일주일치 짐 가져와서 사무실 한켠에 싸구려 접이식침대 펴놓고 자곤 했었죠.. 제 나이 스물 아홉에 선릉에 작게나마 내 회사를 차렸습니다
이것도 꽤나 지난 얘기죠..그 당시 7년 동안 그 업계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하니까 나보다 잘하는 사람이 드물더군요
현재는 남부럽지 않게 남이 부러울 만큼 살고 있고 우리 아버지가 내 나이 18살 때 남기고 간 빚 2억 8천은 내가 다 갚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