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고ㅠ 저도 엄마의 우울한 성향을 닮았고 우울증 겪은적이 있었어요. 생각해보니 유전적인 영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혹시 약은 처방받으셨나요? 전 우울증이 깊었는데 약이 효과적이었어요. 끊을때 힘들었지만 많은 도움을 받았죠. 약처방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도움 받는것도 괜찮습니다. 전 지금은 괜찮아요! 가끔 우울하고 불행할때가 있지만 항상 그렇진 않아요. 우울할땐 제가 좋아하는걸 하면서 잊으려고해요. 운동이나 좋아하는일 찾아서 해보셨음 좋겠습니다.
아 바나나 껍질이 우울증에 좋다는데 유기농 바나나는 껍질채 먹어도 된대요(소근소근) 의외로 거부감없이 맛있다고...전 맛있어보여서 먹어보고싶더라구요. 아무튼 도움되는 음식들도 드셔보시면 좋을것같아요.

와 댓글 좋아요 줄려고 로그인한건 처음이네요
잘읽고 갑니다

자전거타세여..

우울증은 전염된다고 하네요...
무의식적으로 우울증의 사고방식과 행동 삶의 목표를 배우기 때문이고 그게 부모일 수록 더 심하다고 합니다

미친 사람처럼 달리세요!!

신고들오가요.

그냥 혼잣말이예요라고 말 하는게가 너무 안쓰럽네요 ㅠ.
편하게 얘기해도 돼요. ^^

플라시보 효과

ㅠㅠ 맞아요 특히 2년이상 지속되는 우울증(지속성우울장애)에 경우에는 원인이 유전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사실 할아버지가 우울증으로 자살하시고 어머니도 심한 우울증이라 저도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는데 유전성이라도 변할수 없는건 아니라고 교수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이 말 믿구 힘내고 있습니다 ㅠㅠ
같이 화이팅..!

어쩐지....저희엄마가 우울증으로 돌아가셨는데, 제가 엄마를 닮아서 아주아주 어려서부터 우울증 있었어요. 동생들은 또 멀쩡해보이고..

여기에 댓글쓰려고 가입했어용.. 유전적 영향도 있지만 그게 다는 아니에요. 유전적+기질적+환경적 영향들이 합쳐져서 지금 일케 힘든겁니다. 유전적으로는 물려받았을 영향이 크지만 본인이 글케 타고난것도 있는거고.. 우울해하시는 부모님 밑에서 성장한 환경적 요인도 큰거죵 ㅠㅠ 병원 꾸준히 다니는것밖엔 답이없슴다. 유전적, 기질적 요인은 병원에서 약 처방받으면 어느정도 해결이되지만 환경적요인으로 인한건 심리상담받으시는거 추천합니다. 병원상담과 심리상담은 확연히 다르더라구요.. 병원은 약을 위한 상담이구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상담이 심리상담이에요. 의사쌤께 상담 추천해달라 부탁드리면 병원과 연계된 상담센터 추천해주실거에요.
저는 지금 8년째 병원다녀요.. 제 청소년기의 가장 친했던 친구들은 돌이켜보면 의사쌤들밖에 없었네요. ㅠㅠ.. 저는 지금 꾸준한 약물치료와 작년에 시작한 심리상담으로 거의 끝을 보고있슴다. 지금은 그런 과정을 거쳐온 저 자신을 인정하게되었어요. 그런 힘든 시절이 없었다면 지금의 저 자신은 없었을테고 그러면 지금 남편될 사람도 못만났을테니까요.. 지금의 제 것들에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치료와 상담 이전에는 내가 우울증에 걸리고싶어서 걸린것도 아니고.. 그로인해 놓쳐야했던것들. 정상적인 학교생활, 굴러가는 나뭇잎에도 깔깔거리는 어린 추억들, 대학진학, 이루고싶었던 꿈.. 그런것들을 놓친게 너무 아깝고 억울했어요. 그런데 그런 똑같은 과거를 놓고 이제는 저의 관점이 달라졌답니다. 그게 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고에따라 달라진 것 같아요.
우울증은 유전적요인, 그니까 신체적으로 신경세포나 호르몬의 문제 등등이 있고 그런 타고난 기질적요인, 글고 환경적 요인이 있다는걸 인지하시고 병원의 의사 하나를 백퍼 믿고 의지하지 마시고 여러방면으로 알아보세요. 8년동안 대여섯명 가량의 의사들을 만나봤지만 정말 열정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선생님들도 계셨고, 걍 되는대로 대충대충 하다마는 선생님들도 계셨어요. 여러방면으로 알아보시고 얼른 괜찮아지시길....
같은 길을 지나온 사람으로 정말 진심으로 두손 꼭 잡고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