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이라 부르는 이유...?

510066No.60862017.08.22 23:34

저랑 친한 여동생들 중 종종 저를 형이라 부르는 애들이 있습니당. 이름에 단지 '형' 자가 들어가서라고 말하는 동생도 있고, '오빠'보단 형이 더 부르기 편해서 라는 동생도 있어요. 사실 오빠라고 불리는 게 더 좋지만ㅋㅋㅋㅋㅋㅋ 형도 썩 나쁘진 않아서 그냥 있어요.

근데 어느 동생은 약간 갸웃거리는 듯한 표정으로 '몰라서 물어?' 라고 되묻더군요. 그래놓곤 속시원히 말하진 않고 한숨을 쉬더군요. 내가 알고 있는 이유랑 다른건가?

단서가 진짜 없긴 한데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이거 무슨 뜻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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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4102017.08.23 00:08
자기를 이성으로 바지말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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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1422017.08.23 02:09
오빠라는 어감이 귀엽기 때문에 이성으로 보일까봐 내지는 오글거려서 형이라고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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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9192017.08.22 23:35
오 저도 형이라고 부르는 여동생이 있었는대 나름의 철벽이 아니었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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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491917.08.22 23:35
오 저도 형이라고 부르는 여동생이 있었는대 나름의 철벽이 아니었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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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1006617.08.22 23:53
아아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남친 있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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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541017.08.23 00:08
자기를 이성으로 바지말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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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51006617.08.23 00:46
헐 그런 뜻일까요! 정말로 이렇다는 가정하에 되게 김칫국 마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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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14217.08.23 02:09
오빠라는 어감이 귀엽기 때문에 이성으로 보일까봐 내지는 오글거려서 형이라고 하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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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4607817.08.23 09:20
하긴, 오빠라는 어감이 더 귀에 잘 걸리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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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793117.08.23 02:39
이성으로 바지말란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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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4607817.08.23 09:20
이 의견으로 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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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39917.08.23 03:25
와.. 진짜 형이라고 부르는 이유가 따로 있는거였어영?? 난 그냥 한글자라 부르기 편해서 가끔 장난삼아 형형했는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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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4607817.08.23 09:18
이유야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그것도 모르냐...라는 식의 반응도 나와서 내가 짐작 못하는 이유가 있나 싶었거든요.. 이성으로 바지말라는 뜻으로 기울고 있는데 약간 어이 없긴 했지만 제 평소행실이 좀 오해를 불렀던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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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62417.08.23 07:25
그냥 관심 끊으면 됩니다.

아니면 "난 너같은 동생 둔적없어" 하고 딱 잘라버리시든가요...
혹은 "그래 아빠라고 안해서 다행이다"라고 하셔도됩니다...

이도저도 아닌것같다 싶으면 나중에 인사할적에 "언니들 왔어?"라고 해도 됩니다.
정 듣기 싫으면 "야!! 차라리 그냥 아저씨라고 해...형이 모냐? 재숫머리 없게시리" 라고 쏘셔도 됩니다.

정 맘에 드는 말구가 없거든.. 부드럽게 이렇게 말해줘도됩니다.
"내가 그렇게 매력이 없어? 형이라고하게? 차라리 언니라고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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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4607817.08.23 09:20
괜히 궁금했다가 괜시리 찝찝해지고 가네요. 근데 이걸로 제가 색안경끼진 않을까도 싶어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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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62417.08.23 09:29
모 찝찝할거 없어요!! ㅋㅋㅋㅋㅋㅋ 관심있는 남자에게 다른애들과 다른 관심을 받고 싶어서 그러는 경우도 간혹 있어요 간혹 아주 간혹...매우 간혹.... 어쩌다 있을까 말까 한경우지요... 희망을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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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4607817.08.23 10:19
ㅋㅋㅋㅋㅋ 이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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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702717.08.23 09:49
걍 아무생각 없는 경우도 많아요!
전 근데 여자애가 형형 거리면 좀 싫던데ㅋㅋㅋ 뭐.... 무튼 이상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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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24607817.08.23 10:18
그쵸? 보통은 딱히 생각이 없죠? 전 익숙해지고 있어서인지 이젠 형이라고 안하면 낯설더라구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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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29717.08.23 12:51
"형"은 좋은데 뒤에 "님"자가 붙으면
엄청나게 어색해질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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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3910417.08.23 16:15
...ㅗㅜㅑ... 무슨 사이가 될런짘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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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419817.08.24 04:11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있는 스타일이시네요
인기까진 아니더라도 호감을 주는 스타일로 보여요
걔 중에는 이성으로 바지마라 넌 그저 편한 형(?)이다
라고 철벽치는 여자도 있겠지만
전 분명 관심을 보이고 있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들은 외모, 키, 성격 등을 따질테지만
일단 친밀감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대적으로 오랫동안 관계를 맺은 사이일수록 더 그렇죠
아마 제 생각에는 형이라고 부르는 여자애들 중에 글쓴이를 좋아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너~무 편한 사이보다도 가끔씩은 이성(?)으로서의 모습도 함께 보인다면('너희들이 아무리 날 동성처럼 여겨도 난 이성이고 오빠다' 뭐 이런^^)
썸탈 가능성이 매우 높아보입니다

축하드려요 곧 여친 생기시겠어요 (단, 조급, 섣부름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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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71974817.08.24 10:24
...?! 굉장히 긍정적인 방향으로 봐주셨군요! 다른 분들 말대로 철벽 정도로 여겼는데 이런 의견도 나오니 괜히 들뜨네요! ㅋㅋㅋ 아무튼 감사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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