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좀.. 어떻게해야할까요

353177No.64252017.09.10 23:40

익명으로 무거운고민좀 털어놀게요
올해 22대학생입니다
제 친어머니는 제가 태어나고 1년뒤에 돌아가셨고 얼굴도 기억안납니다
그후 새어머니가 들어오셨는데 가정폭력이 심했습니다
이제생각해보면 일주일에 4.5일은 취해있었으니 알콜 의존증이였던거같네요 술안취할때도 때리긴했지만..
어린애가 잘못하면 얼마나 하겠습니까 기껏해야 시킨 숙제 못한거 머리카락 사소한걸로 많이 맞았습니다
정말 밟히고 뺨맞고 머리맞고 집에 들어가기가 두려워 저녁10시까지 도서관에있다가 집에 들어갔었어요
저희집이 밑층인데 엄마방에 불이라도 켜져있으면 동생이랑 손톱물어뜯으면서 입술이 벌벌떨릴정도로 두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초중학교때 진짜 도둑질도 많이하고 좀 이상하게 컸죠
고등학교에서야 이제 괜찮아지고 공부에 집중햇던거같은데
가장 기억에남는게 초3때 어제저녁에 머리안감았다고 밟혀서 눈이 피가터져서 실명되는줄알았어요
학교도 선생님한테 의자에 찧엿다고 거짓말시키고 그후에 맛있는거사주고 안과가서 치료하고 아빠한테까지 거짓말 치게 했습니다
또 한번은 동생에게 칼을 들고오게해서 배를 찌를듯하며 혼낼때도있었죠
진짜 그땐 찔려 죽는줄알았어요
근데 이제 제가 다크고 아무렇지도 않게 다른 가족같이 평범하게 사는게 전 익숙치가않아요
아버지도 폭력을 알고는 있었고 때릴때마다 말리면서 부부싸움으로 더커졌었죠
그후로 저희를 더때렸구요
그런 상황에 놓였던 제어린시절이 안타깝고 그냥 아버지도 밉고 그렇네요
어머니가 친어머니는 아니지만 잘해줄땐 우리새끼를 위해서
모든지 할수있다고 하시고 좀 변덕이 심했습니다
저흴위해 열심히 사시긴 하셨어요 아버지가 돈을 많이 못버시고 빚이있어서 지금도 식당일 혼자하시고 정말 힘들게 살고있어요 아버지는 맨날 술드시고 ㅜㅜ그뒷처리를 어머니가 하시죠
솔직히 지금도 대화가 어색해서 제가 막둘러대죠
가족이 어색해요
어렸을땐 원래 다 이렇게 크는것처럼 그런건가요??
어머니도 힘드셔서 그때 그랬던거겠지하며 넘길까요 원래 교육방식에 차인가요 이제보면 부산사람이라 성격이 억세고 욕도 많이 하시는분이라 그런거같기도 하고..
막 티비보면 가족을위해 노력하고 성공해야지 하는 사람들보며 저도 그러고 싶은데 쉽게 안돼요
만약 옛날 사람들은 원래 맞으면서 컸다고 부모님에게 모른척하고 효도라라면 그렇게 할게요 정말 모르겠어서 글올리는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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