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370877No.67472017.09.27 12:58

연애는 나름 잘하는편이라 생각하고 살면서도
막상 새로운 연애할려니 또 어려운것이 연애네요
좋아하는 사람(여자)이 있어 조언을 구해봅니당~

20살때 대학동기의 고향의 여자사람친구가 제 이상형이었습니다
그래서 제 동기에게 부탁해 연말에 지인들과 함께 클럽술집에서 술자리를 통해 처음 안면을 트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군대기간동안 연락이 끊겼고 잊고살다 1년정도뒤에 다시 기회가 되어 좋아하는 티를 내니 1:1술자리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많이 취하고 시간도 꽤 되어 집에 무사히 데려다주려고 그녀의 집방향으로 같이 택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택시기사님께는 죄송하지만 술김+이성감정 으로 진한 딥키스를 뒷자리에서 장시간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도착을 했고 그녀의 사촌동생이 마중나오는것을 보고 안심하며 저는 새로운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죠
돌아오는 택시에서 긴장도 풀리고 따뜻한 히터때문인지 술기운이 확 올라와 잠이 쏟아졌습니다
계산하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곯아 떨어졌습니다
아침에 눈을 떠 휴대폰을 확인해보니 그녀에게서 수통의 문자와 수통의 전화가 와있더군요
진짜 집에가는거냐는 내용이었습니다
다음날 술깨는 약을 사들고 전해주러 다시 만났지만 어제와 뭔가 분위기가 다른걸 느꼈고 흐지부지 썸이 끝나고 말았습니다
나중에 친구에게 혼나며 알게된 사실인데 그때 제가 둘만의 시간을 보내러 갔었어야 한다는 것이었죠
늦게나마 아차 했지만 그녀는 저에게 실망(?)을 한 뒤였죠
그때 저의 그런 판단의 배경은 그녀를 진지하게 생각했기에 첫날부터 관계를 맺고싶지않은 순수한 마음이 컸습니다 제가 어리기도 했구요

그리고 4년이 흘렀습니다. 오늘로부터 3일전, 인스타 친구를 맺는것이 핑계가 되어 어제 4년만에 다시 카톡을 했습니다 오랜만에 사진을 봤는데도 예전 설레던 느낌이 여전하더군요
반갑게 안부주고받고 추석연휴에 커피약속을 잡으려고 했죠
그녀: 응응 나 지금 회식이라서어 담에 다시 이야기하자!
나: 그래 잘 놀다가렴ㅋㅋ
이렇게 마지막 톡입니다

친구에게 연애상담을 했더니
관심보였을때 반응오면 쭉가고
영별로면 접어야지
라더군요
그래서 전 그래도 내 쪽에서 마음있는 상태니 몇번 더 해보는게 맞지않을까? 니가 말하는 방식은 너무 본인 자존심지키는 행위지않나? 그래 뭐, 에너지는 안뺏기니까 좋긴할듯. 그렇지만 내가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을 얻고자한다면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지않나? (따지는것아님^^)
라는 식으로 대화를 나눴습니다

여러분, 친구말대로 에너지빼지말고 저에게 관심보이는 상대만나 조금씩 관계를 발전시키는게 맞나요
아님 저의 말대로 나에게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해서 관계를 발전시키는게 맞나요
전 개인적으론, 친구의 답이 더 편하다고는 생각하지만 결국 본인 자존심지키는 것처럼 보여서 썩 마음에 드는 답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정확한 조언을 듣고자 좀 상세히 적어봤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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