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하고 약간 비슷하면서도 다른데요 저는 이성에 대해 그런것같네요 몇번 만나보기는 했는데 좋아한다는 감정을 잘모르겠어요 그렇다고 동성에 끌리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굉장히 혼란을 느끼고 했는데 지금은 그냥 놔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더편해요 주위시선 신경안쓰고 하니까요

글 쓰신걸로만 보면 특별히 이상은 없는것같은데요
성격이 예민하여 사람과 가까이 지내기는 어렵지만 외로움을 느끼시는것 아니신지
부모님과 같이 사시는게 아니라면 애완동물 키워보는것도 도움이 많이됩니다

우와 저랑 반대네요.
저는 사람을 너무 너무 좋아해요. 나이 성별 안따지고 좋아해서 다니면서 사람들 보는것 만으로도 좋아요. 모두 이쁘고 잘생기고 귀여워보이고 좋아요. 어떤 느낌이냐면 애완동물 보면 이쁘고 귀엽고 좋잖아요. 딱 이런 느낌.
그래서 여지껏 사귄 이성중 친구들은 다 못생겼다 그러는데 제가 보기에도 못생겼지만 그래도 좋은걸요. 퍼그도 못생겼지만 이쁘고 귀엽잖아요.
그래서 사람들 만나는것도 좋아하고 얘기하는건 더 좋아하고요. 엄청 수다쟁이에요.
동성이래도 터치하는것도 부담없고 이성은 하고싶지만 오해살까봐 못하고요. 아는사람 옆에 있으면 슬적 안아요.
저는 사람이 지겨워 진다거나 질린다거나 이런건 모르고 살아요. 성격만 착하면 말이 많거나 적거나 유머가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는데 나를 자기에게 맞게 바꾸려하면 같이 못있어요. 각자 사는 방식이 있는건데.
님이랑 나랑 반반하면 딱 좋겠다 ㅎㅎㅎㅎ

위 댓글쓰신분은 글쓰신것 보면 정이 많고 사람 좋아하시는건 보이는데 공감이 조금 부족하신건 아닌지.. 사람 좋아한단걸 단점이라고 하는사람은 잘 없잖아요
글쓴님이 자기가 비정상인지 걱정하면서 워낙 고민조로 글을 쓰셨는데 님 댓글 보면 더 침울해지실수도 있을것같아서요;;
성격이 좋아보이셔서 새 글로 작성하셔도 재밌는 글이 될것같네요

561번님 글보고 추가로 적어요.
예전에 알게된 사람이 말도 잘 안하고 웃지도 않고 종종 같이 얘기하다 ‘음... 그런가요?’ 그런거 있잖아요. 이해가 안된다 또는 동의를 못하겠다. 밥도 혼자서 먹고. 사람들이 그사람을 오해하고 가까이 안했어요. 제가 보기엔 나쁜 사람은 아니었는데. 감정표현이 서툴고 생각이 좀 다를 뿐 이었는데.
제가 엄청 귀찮게 해줬죠. 밥먹을때 따라다니고 모임있으면 계속 연락해 불러내고. 처음엔 불편해 했어요. 그런데 몇달 시간이 지나니 그사람도 그게 익숙해 지는지 불편해하지 않더라고요.
중략하고 그사람 지금은 밝아요. 잘웃고 사람들과도 잘 어울리고. 결혼도 했고 ㅠㅠ 나는 못했는데.
그렇게 되고싶으신건가요? 사람들과 잘 공감하고 어울리는 아니면 그건 아닌데 내가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그냥 걱정이 되는건가요?
님도 제가 말했던 사람처럼 생각이 다르고 감정표현을 어떻게 해야할지 어색한것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 저는 그게 나쁘다거나 잘못이라거나 문제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하지만 친구는 좀 없을수 있겠다 라고 생각이 들고. 그건 자신만 괜찮다면 문제가 안되고요. 남과 다른거지 남과 틀린건 아니잖아요.

개개인의 성향차이입니다.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살아가면서 조금 더 원만하게 지낼 수 있는 길을 아시지만, 둘러가는 것일 뿐이죠.
스스로 생각을 해 볼때, 내가 이 사람과 좋은 교류를 하게 된다면 나에겐 좋은 영향이 있을 거다. 라는 기준으로 해보시면 어떨까요?
그렇게 되면 님에게도 이득이고 그 분에게도 이득이 될 뿐더러, 감정이라는 건 익숙해질수록 커지는 면이 있으니 처음은 계산이라도 마지막은 어찌될 지 알 수 없겠죠.
님의 문제라기 보다는, 낯선 이에게 관심을 주는 성향이 아니다보니 그러신 거 같네요. 가족들에게 잘 한다는 것은 그만큼 내 울타리에 대한 관념이 강한 거겠죠?
보다 보면 정든다는 말이 있듯, 일단 자주 만나고 겉치레라도 교류를 하다 보면 친해지게 될 것이고, 그럼 님의 울타리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도 생길 겁니다.
머릿 속으로는 생각이 많은데, 글로 표현하려니 두서가 없네요 ㅎㅎㅎ...제대로 제 생각을 표현한 것 같지도 않고...
여튼, 님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단지, 관계의 가능성을 버리면서 살아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