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연애 해보고싶다..ㅋ

394862No.79892017.11.26 00:09

저는 18살때 두달도 안되게 연애해본게 전부에요.
제 성격은 친한사람들 앞에서는 아주 적극적이고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돌+I...그 외에 사람들 앞에서는 조용하고 내성적 입니다 ㅋㅋ

대학가면 연애하겠지..전역하면 연애하겠지.. 복학하면...졸업하면... 어느세 25살이 되었네요.

큰 노력은 해본적은 없지만.. 소개도 받아보고, 용기를 갖고 번호도 물어보고, 친구한테 추천(?) 받은 랜덤채팅을 통해서 직접 만나보기까지 하고..
최소한은 넘는 노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ㅠ

결국은 모쏠이나 다름 없지만요 ㅋㅋ..ㅠ....
친구들에게 항상 모쏠아다새X끼 라며 놀림받구ㅜ
제가 조금 고지식한 면이 있어서 업소나 그런건 절대 사절이구요... 가끔은 남들은 한번쯤 가본다는데.. 라는 생각도 불쑥 찾아오고요.


이제는 제일 빡치는 말이
"넌 너보다 못생긴 사람도 사귀는데 왜 못사귐?"
이런 류의 말이네요. 하하..
차라리 진짜 못생기게 태어나서 해보고픈 마음조차 접어버리면 모를까 어설프게 덜 못생겨서 더 마음 아프네요 ㅋㅋㅋㅋㅋㅋㅋ
연애하는것보다 죽는게 더 빠를거라고 우스갯소리로 하는데 진짜...ㅋㅋㅋ 밤마다 되게 서글픔ㅋㅋㅋ

친구들도 이젠 '넌 걍 혼전순결 이라고 컨셉잡아라 ㅋㅋㅋ' 이러고ㅋㅋㅋㅋㅋ


얼마전 이야기를 하자면
알바하다 알게된 누나한테 너 처럼 활발하고 재밌는 는 동생 있는데 소개시켜줄까? 라길래 냉큼 받았죠.
그 분은 지금은 제주도에 있는데 한달뒤에 서울로 온다고 하더라구요. 2주 정도 연락하고 지내다가 이러다 흐지부지 안만날거 같아서 제가 혼자 놀겸+만나볼겸 해서 제주도 표를 끊고 출발 일주일전 부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디어디 가보자~ 라던가 제가 어디어디 가보고 싶다.. 하며 같이 놀자는 이야기도 몇번 했구요.
그런데 막상 만나니 반응이 미적지근...
결국 제주도에서 혼자 재밌게 놀다왔네요.
숙소로 잡은 모텔방 침대위 베게에 얼굴을 쳐박고
역시는 역시인가..눈물 흘렸네요
내년이면 26살이 되는데 계속 인연은 없을거 같다는 예감에 서글프네요 ㅋㅋ웃프당

두서없는 푸념 읽어주신분..이 있다면 감사합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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