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되돌리고 싶네요....

800249No.85412017.12.15 21:47

귀농해서 친척분하고 같이 일하고있는 40대 남자에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처음부터 저한테 너무나 잘해주셨어요. 40평생 구박만 받고 억울하게 누명만 받다가 잘해주시는분들을 만나서 너무나좋았어요.
부모님 한테도 받아보질 못한 관심과 배려를 받다보니 할아버지할머니를 존경하게 되고 부모님들보다 더 사랑하게 됐어요. 그러다
드라마 영화에서나 봤던 이상한 행동을 제가 했네요...............
이두분을 너무 좋아하게 되서 저말고 다른 직원을 칭찬하면 엄청나게 화가나고 짜증이 났어요.
처음 시작은 다른 직원을 칭찬하면 더 열심히 일했는데 ...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짜증을 내고 섭섭함을 온몸으로 표현하기 시작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가 저를 어려워 하기 시작했는데도 그때는 그걸 모르고
"내가 이렇게 열심히 잘하는데 왜 나를 몰라주고 말도 예전처럼 편하게 안하시지.."
라면서 짜증부리고 투정을 부렸어요....... 미쳤었지..
짜증을 참을수가 없어서 친구한테 할머니 욕을 하다가 걸려서 할머니는 저한테 완전 등돌리셨구요...
그나마 할아버지는 다시 잘해보라고 격려는 해주셨지만 일이야기 빼고는 저하고는 말을 안하세요..
한달 씩 계약으로 일하다가 겨울철에는 손 필요할때 다른사람은 안부르시고 저를 부르셨는데 올해는 안부르시네요........
반성많이 해서 사과드렸지만 찬바람만 부네요.
지금 적은글을보니 아직도 정신못차리고 섭섭한 마음만 적었네요.. 저 미쳤나봐요.. 저 어쩌죠ㅠ 정말 정말 반성하는데도 제가 무조건 잘못한걸 아는데도 섭섭해요...... 진짜 미쳤나봐요 ㅠㅠ
얼마전 생신때도 저는 안부르셨어요.. 이정도면 그냥제가 알아서 떠나야 하는건가요?? 요즘 눈물만 나요 ..죽고싶네요. 미치겠어요.. 진짜 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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