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가게에서.

836192No.91572018.01.16 10:43

야간 근무 끝내고 집와서 맥주 좀 먹다가 토스트가

너무 먹고 싶었습니다.

집앞에 토스트가게로 몇분걸어서 주문을 하는데

5분 10분 되도록 뭔전화를 그리 바삐하나 쳐다도 안보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주문안받냐고 물었고 주문 받는다해서 토스트 2개를 시켰습니다.

주문받고 한쪽어깨로 통화 하면서 굽더군요.

별생각 없이 하나는 먹으면서 갈거고 하나는 포장해주세요.

하고 음식 받아서 한입 베어 물었는데 뭔 토스트가 바삭하지도

않고 뜨끈한 식빵위에 야채랑 햄이랑 올려놓은 맛이여서 기분이 너무 나빴습니다.

다시 들어가서 한입 베어문 토스트랑 포장한거랑 주먹으로 꽉꽉 쥐어서으깨버리고 나왔습니다.



그냥 기분이 너무 더러웠습니다.

아저씨가토스트에무슨 문제있냐고 하길래 잘생각해보라고 하고 나왔네요.

고작 6000원짜리 음식을 시킨거지만 6000원을 땅에 버리고 온거고 이 실망감은 바삭한 토스트... 하 무슨 장사를 이따위로 하나

토스트 먹고 싶은데.. 참고로 저는 군대 짬밥도 맛있다고 하는 사람이며 식당에서 머리카락이 나와도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먹어요.

장사를 저따구로 성의없게 하진 맙시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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