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지치면 동굴로 들어갑니다.
힘들었나 보네요

빨리 다시 좋아졌으면 좋겠네요

네ㅠㅠㅠ

남자들 존나 이기적이네 나도 남자인데 나도 동굴로 자주 들어감. 근데 여친 있을때는 이유 말하고 예상시간 말하고 잠수탄다. 입장 바꿔봐라 상대방이 얼마나 걱정하겠냐
지 고민 있다고 상대방한테 양해도 안구하고 잠수 타는거 존나 개매너다. 어른은 아님. 그냥 힘들다고하고 그래도 못고치면 헤어지세요. 남자도 많은데 왜 그런 사람 만납니까.

이말이맞는듯 최소 이러이러하다 얼마정도연락어렵다 정도는말해야지

남자친구가 이렇게만 해준다면 정말 좋겠네요ㅠㅠ
일단 이번은 좀 기다려보고 이 친구가 동굴에서 나오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얘기해봐야겠어요

남자여서 그런게 아니고
그냥
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거같아요
그게 잘못된 일이라는 자각이 없어요
얼마나 힘든일인진 모르겠지만 상 당하거나 주변인이 크게 다쳤다든지 거액을 날렸다든지 하는거면 몰라도 단순히 지쳐서, 또는 몸이 힘들어서 손가락 움직일 짬도 안낸다는건 걍 관계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님이 다 해주길 바라는거임
혼자 노력해서 유지되는 좋은 관계는 없어요
남자들은 다 그런게 아니라 그 사람이 이기적인거고 만약 남자여서 그런다면 학습이 덜된 사람인거에요
나 힘들다고 상대방까지 힘들게 하는 그런 이기적인놈을 이해하려고 하지마세요.

관계유지...ㅠㅠ맞아요 저도 힘들지만 제가 여기서 돌아서버리면 관계가 끝날것같아서..산소호흡기단느낌이에요.

혼자 애태우지말고 다른 남자 만나면서 환승이별하세요 그 버릇을 가진 남자는 님이 기다려줄 가치 없어요

회피형 인간이면 힘들때 잠수해버린다고 알고 있어요
그런 분들은 마음의 문을 여는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려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힘들어 나가떨어지기 쉽지만
안부문자 매일 보내시고 언제든 열려있으니 오라는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던지다보면
신뢰가 많이 쌓여 잠수하는 빈도가 적어지고 좋은 관계 유지하실 수 있을거에요

말로만 듣던 회피형이 남친일줄이야..사귄지 1년반인데 전혀 몰랐어요 오히려 메세지를 읽지도 않는데 매일 보내면 더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요?

아...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렇다면 본인에게 묻는 게 제일 나을 거 같아요
나는 널 계속 기다릴 수 있다
근데 잠수하는 동안 내가 계속 문자보내는 게 부담스럽냐?
부담스럽다면 안보내고 아니라면 계속 보낼께
나는 걱정되는 맘에 계속 보냈었다
이렇게 대화하면서 풀어봐야할 거 같아요

네..일단 남친한테는 너가 힘들때는 혼자있고 싶어하는거 이해하니까 당분간은 (너가 먼저 연락하기전까지는) 연락 안할테니까 잘 지내라고 보냈는데 아예 안읽어서 맘이 아프네요ㅠㅠ

님 남친이 저랑 비슷한 부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타인하고 있는 시간동안 마치 제 자신의 에너지가 조금씩 소모되는 기분이어서 그게 어느정도 이하로 체력이 내려가면 혼자있으면서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부류인데요.

평소에는 연인한테 잘 맞춰주다가 힘든 일 생기면 혼자 해결하려고 혼자서 외부와 연락을 다 차단한 채로 재충전하는 기질 때문에 저도 전여자친구하고 몇번 싸운적이 있었는데

일단 제 경험상 그 관계를 호전시킬 방법이 두가지정도 있는데

첫째로 니가 힘들어서 혼자있고 싶은거 이해를 해볼테니 혼자있게 두겠으니 대신 나도 많이 힘드니까 얼마정도 이후에는 꼭 연락을 할 것을 미리 약속해둘 것. 즉 잠수타는 시간이 언제까지인지 정할 것. 아마 남자친구분이 님에 대한 애정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이정도는 들어줄거에요. 그리고 그 정해둔 기간동안은 정말 님도 그사람한테 관심 하나도 없다는듯이, 남친 없어도 친구들하고 지내는 것 만으로도 매우 행복한 것 처럼 보이면(카톡프사, 페북등등으로.. 혼자서 쉬더라도 이런거는 다 봅니다) 아마 정했던 날짜보다 훨씬 빨리 연락이 올거에요.

두번째로 남자친구가 두사람 사이의 문제(다툼) 때문에 혼자있고 싶어하는 거라면 반드시 그 싸운날 안에 화해를 하고나서 혼자 둘 것. 완전히 속까지 다 화해하지 못하더라도 님이 좀 더 적극적으로 관계를 풀어보려고 한 후에 혼자있도록 하게 해보세요. 남자친구분이 혼자있는동안 이런 저런 생각을 많이하게 되는데 화해를 안하고 휴식기에 들어가버리면 혼자서 삐딱한 방향으로 생각을 하게 될 때가 있더라고요. 조금이나마 풀고나서 혼자서 시간을 가지게되면 뭔가 자기가 잘못한 것들도 떠오르고하면서 화도 누그러지고 하더라고요.

네 그렇군요...어렵네요... 일단 남친이 제 연락을 받아줘야 어떻게든 좀 진전이 생길텐데 메세지자체를 확인을 안해서..지금 할수있는건 제가 기다리는거밖에 없네요ㅠㅠ

저도 회피형 이에요 여자입니다.

근데 남자친구 정말 소중하면 왜 힘든지. 혼자 얼마나 시간이 필요한지 말해줘요.

하루 한두개 간단한 문자 하고 일주일 가까이까지 잠수타본적 있습니다.

물론 혼자 생각정리 다 한 후에는 두번다시 힘든 그일 입에 안꺼내고 다정하게 잘해줍니다.

처음엔 어리둥절하다가 이제는 저를 이해해주고 있습니다.

예의의 문제인것 같아요. 남자친구분...

네...이번이 끝이 아니라면...
저에게 잘 돌아와준다면 잠수타는건 이해하니까 제발 타기전에 미리 말해달라고 하고싶어요...

지금은 이미 잠수타고 있는 상태니까 메세지는 더이상 보내지 않고 다시 연락줄때까지 기다리기만하는게 더 나을까요..?

진짜 내 친한 동생이라면 도시락싸들고 뜯어 말리고 싶네요. 저도 20대 초반에 님같은 연애를 했는데 난 할말이 있는데 연락은 안되고 내가 잘못했나 아니야 잘못했어도 이정도는 심하지 않았나? 오르락 내리락 하다가 연락이되면 또 안심하고 또 잠수당하기를 반복했죠. 그때는 사람성격이 다른거니 기분 푸는것도 다르니까 그것마저 존중해주자였는데 개뿔. 그시간에 딴년 만나면서 아주 잘 돌아다녔더군요. 상대가 잠수로 분노를 표출하니까 억울해서 저도 화가나면 기분나아지면 연락한다고 하고 하루 이틀 점점 늘어 일주일 정도도 연락 안하면서 슬슬 정뗐습니다. 마지막엔 그놈이 잠수타면서 끝났는데 1년후에 잘지내니 드립치길래 니같은 새끼는 불타 죽었으면 좋겠다고 폭언했네요. 지금 남친과는 시작하면서 잠수타는 스타일 질색이라고 했더니 7년 넘게 만나면서 그놈만큼은 속썩인적 없네요. 지금 남친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자존감도 높아지고 싸워도 내할일 잘하고 그래요. 그때의 저도 님처럼 주변에서 헤어지라 해도 내가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못헤어진건줄 알았는데 이제보니 자존감이 낮아 연애에서 약자가되서 휘둘리는 사회경험없는 어린애였어요. 나중에 님이 쓴들 꼭 다시 읽어 보세요. 아마 장담하건데 5년 후에 자신이 이런글을 왜썼나 싶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