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드립님들아...

950277No.110192018.04.20 04:41

예쁜 말 써요.
개드립 한지는 음... 2년밖에 안되지만 이슈 글이나 가끔 익게 글 보면 너무 달라져서 슬퍼요.
생각이 조금 다른 댓글을 쓰면 모진 말로 서로 상처 주기 바쁘고
또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곤충, ×대, x 식.. 심지어는 부모님(이건 너무 끔찍해서 못쓰겠어요..) 아님 특정 질환이 있는 사람으로 지칭하며 글을 쓰는 것 같아요.
저는 가끔 생각해요. 정말 일찍 부모님을 여윈 분들, 아픈 분들이 우연히 그런 글들을 읽는다면 .. 마음이 많이 아플 것 같아요. 쉬어가는 커뮤에서까지 상처 주고받을 필요는 없잖아요. 사실 저는 가끔 아주 험한 사이트도 들어가서 하나하나 읽어요 ㅠㅠ
그런데 그때는 아예 마음을 굳게 먹고 들어가요.
애당초 댓글을 쓴다거나 글을 쓰지도 않고 어듸도 없지만, 제겐 필요하기 때문에 읽어요.
그런데 고급 유머는 그런 성향의 커뮤가 아니잖아요. 여기 올때마저 마음 굳게 먹으며 읽고 싶진 않아요.
아님.. 음.. 제가 가끔 쓰는 방법인데... 정말 화가나면 저는 ... 힙합음악 제목 적어놓고 대화를 이어가진 않아요.
달나라, 노땡큐 이런 음악들이요.
이쁜 말,사람들, 위로의 말을 듣고 싶으면 우선 자기 자신부터 그런 사람이 되어야하는것같아요.
저는 좀 더 노력하려구요.
한참 모자란 사람이지만...
모두들 행복하셨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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