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누나를 어떻게해야할까요

392370No.119342018.06.05 15:18

전역한 지 세달 정도 됐습니다.
군대에 있는 동안 생각이나 가치관들이 많이 바뀌었어요 가족에 대한 소중함이나 미래에 대한 계획 등등 현실적인 생각들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저한텐 세살 차이나는 누나가 있어요 몇년간 대화단절 상태예요
서울에서 4년인가 독립했다가 집으로 돌아왔는데 저 못지않게 변했더라고요
근데 안좋은 쪽으로 변한 것 같아요
일단 거의 집밖에 안나가고 영화나 드라마를 봐요
눈치 보이는지 집안일은 누나가 다 하지만
나이가 28인데 취직할 생각을 안하는 것같아요
중학생때부터 알바를 해서 본인 용돈하고 필요한 물건 사고 그랬거든요 서울에 있을 동안에도 일을 계속 했겠죠 근데 집으로 내려오고나서부턴 일을 안해요 지금은 엄마한테 한달에 십만원씩 용돈을 받는대요 부모님은 누나한테 뭐라고 딱히 뭐라고 안하시네요
전역하고 제가 교정을 시작해서 부모님께서 목돈쓰셨거든요.. 그부분은 죄송하고 감사하게 생각하지만 누나는 나이가 후반인데 엄마한테 짐되는 건 좀 그렇지 않나요.. 부모님과 대화를 해봐야할까요 아니면 아직은 그럴 수 있는 때일까요? 제가 나서면 상황이 더 안좋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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