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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897No.120662018.06.12 01:36

한 두 시간을 안 오더라구여. 저도 딴 짓 하다가
시간이 그리 감을 직감하고, 지나가는 처음 보는
분 께 저기 xx 님 오늘 출근 안 했나요? 하고
그 분 혹시 방광 없나요? 하려다가 참고,
아뇨 했어요. 라고 해서, 아 그럼 그 분
잠시 불러주실 수 있나요. 하고 치료 끝날 때
다가올 쯤이 됐는 지 눈 감고 있는 저를 누가 와.우
이러면서 깨워서 놀라서 바로 와사바리 털고
싸대 꽂으려고 했는 데 , 그 치료사 더라구여
4갤간 도와준. 근데 제가 생각한 그림은 혼자인 데,
옆에 자주 봤던 귀염 상의 치료사. 또 다른 분 계시길래. 사소한 질문 하다가 그냥 아는 사이로 지내고 싶어서 왔다. 말 하고 싶은 데, 먼가 옆에 치료사도 있고, 제가 한 번도 여자한 테 이래 본 적이 없어서 좀 민망하고. 그래서 저 분들 가면 한다니가.
교육하러 간다하고 갔어요 상큼하게. 그래서
응? 나 까인 건가? 머지? 하고, 마침 비도 오고해서
택시타고 집 도착했네요. 여러 분 택시기사분들과 얘기 많이 해보세여. 나름 재밌는 썰이 많음 .

어쨌든 그래서 기분이 마냥 좋은 건 아닌 데
어디 얘기해서 풀 데도 없고.. 죄송합니다.

2030년생 xy. xx 염색체들을 위해
모두들 파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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