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686443No.121552018.06.15 17:12

친구라는 이름으로 한달을 그 어느 커플처럼 연락하고 지냈어요.
그 친구도 같은 마음인줄 알았어요. 고백했지만 돌아온 대답은 아니었어요. 아니래요 그 친구는 선 을 지켰다는데, 나에겐 아니였던거죠.
못 들은걸로 하겠다 라고 말하고 어색한 만남을 이어갔어요. 물론 친구로 난 아니지만 애매한 관계로 만나고있어요. 딴 친구들도 같이 만나니 아니 이젠 둘이선 안보는 관계지만요.
그 친구가 나때문에 불편해하는게 눈에 보여서 미안하네요. 후회는 하지않지만 그 친구가 날 너무 밀어내는게 느껴지고 보여 속상하고 서운하네요.
정말 행복했던 한달을 보냈는데 이제 한동안 애매한 관계가 정리될때가지 속상하고 서운하고 힘들겠지만 힘내야죠. 혼자 착각해서 미안해 괜히 더 힘들게해서 미안해 아닌척 애쓰는 모습.. 그 또한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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