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마디도 못하는 요즘

168304No.124882018.06.30 05:11

다시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무섭기도 하고
혹시나 내가 했던 최선이 누군가에겐 최선을 가장한 최악의 상처가 아니었을까?
별의별 생각도 다 들고
그와중에 우연히 본 트윗에 글귀가 요즘은 아예 입을 막게 만들어요. 사람마다 표현방법 또 그걸 배워온 환경, 현재 처한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말한마디
표정하나에도 신경써야 한다고 배웠고, 또 맞다고 생각하면서도 가끔 어떤 감정에 휘둘리는 제 모습이 무섭기도 하구요.
어쩜 우물안 개구리는 저였다는 생각도 들고..
모르겠어요. 실수할까봐 말한디 안하려는 요즘의 저를 보고 오빠는 ... 지금 네 곁에 있는 사람들이 이미 많은 대답을해준게 아니냐고 얘길하며 안심시키는데
정말 다 모르겠어요.
항상 사람의 글이나 말을 들으면 왜? 일까? 궁금증이 먼저 생기고, 물어봤는데 이젠 그것마저 한참을 망설이다가 묻게 되거나 아님 그냥 보고만있네요.
보는것도 듣는것도 무거워지는게...
얼마나 아프고 힘든건지 한번 경험해봐서
또다시 그때로 돌아갈까봐 두려워요.
누군가가 속시원하게 알려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론 못난 제 모습이 준비없이 들켜버릴까봐 두려운것같아요.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 트윗에 글귀가 자꾸만 맴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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