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칩니다

971686No.134592018.08.14 23:23

대기업 하청 프로그래머입니다. Sm 업무를 하는데요 빨대도 아니고 조금만 연관있으면 그냥 시킵니다. 게다가 중요한 개발도 늦게 알려주고 그나마 베이스 준비도 거의 오픈전에 주고........

간만에 일찍 왔더니 아이가 너무 좋아라 하는데 갑자기 저녁먹다 애가 울어서 봤더니 넘어졌는데 하필 종이 박스 모서리에 쉬하는 부분 (여자아이 4살입니다)에 크게 박아서 피가 나네요...... 산부인과 응급실 갔더니 쉬하는 부분은 괜찮다고 해서 안심했는데 자기전 쉬하려다가 애가쥐쥐러집니다... 이제 잠들었는데 내일이 걱정입니다.

왜이리 사는게 힘이 들까요. 집도 다음달 전세 만기인데 이사갈 집은 구했는데 지금 집이 안나가서 전세 자금도 못받고 있습니다.....

살면서 힘들어도 이런데 글 올려본 적이 없는데 너무 힘이 듭니다.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냥 사람이 싫어집니다.

도저히 가만히 있다간 미칠 거 같아 끄적거려 봅니다. 읽어주신 분들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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