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유별난 애견인일까요

325786No.135152018.08.18 16:47

16살 노령견 키우고 있습니다.
갈등상대는 아빠에요.

아빠는 개는 개지, 아무거나 먹어도 괜찮아
먹고 죽은 귀신이 떼깔도 곱다 하시면서
포도, 초콜렛, 빵, 양념구이류 등 강아지한테 먹입니다.

제가 그럴때마다 다 강아지한테 치명적인거다.
난리를 쳐도 저 몰래 소량씩 주면서 좋아하십니다.

아빠는 개를 좋아해요. 산책도 잘 데리고 나가시고, 그런데 꼭 그렇게 본인 드시던거 강아지한테 줍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볼때마다 정말 너무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요. 그 소량조차 노령견인 아이한테 혹 치명적이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음식 주는거 상관없습니다. 다만 강아지 몸에 해가 안가는것만 주면 좋겠습니다.

누누히 몇년째 말해도 아빠는 강아지 안죽지않느냐 하고 과민하다고 버럭 화내십니다.

그럴땐 강아지 걱정이랑 동시에 제 의견도 완벽하게 묵살당한것 같아 더 화가나요... 제가 괜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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