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미지급 문제 때문에 노동청을 왔습니다.

765582No.135452018.08.20 13:36

출석일은 내일인데, 제가 미지급부분에서 요구해도 되는 사항인지에 대해 상담하고싶어 하루전인 오늘 제 담당 감독관님을 뵈러왔습니다. 그런데 약속도 없이 왜 오늘 오냐고 혼나고 쫒겨나오듯이 나왔네요...

사실 처음 회사를 신고한 노동청은 다른 지점B이었고, 맨처음 찾아간 지점에선 제가 일했던 곳의 담당지가 아니어서 담당지점인 A로 다시 접수를 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A로 접수를 해놓을테니, 담당 감독관이 지정되면 사건출석전에 필요서류나 상담을 해도된다고 하셨었구요. 그래서 출석전날인 오늘 내일 사건에 서 제가 요구하여도 되는 사항인지 모르겠어서 상담을 하러 왔구요... 무안할정도로 혼나고 쫒기듯 나왔네요..

제가 연락없이 찾아온 것은 잘못입니다. 하지만 B지점에서 미리 상담을 하여도 된다고 하셔서... 저는 사건 전에 아무때나 방문해서 상담해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정말 모르고 온 것인데.. 무안하고 민망하고 내가 갑갑한 마음 때문에 노동자로서 노동청에 문의 하러온 것인데.... 다른 사람들은 안 갑갑하냐고, 혼자서만 이렇게 대뜸 찾아오면 어떡하냐고 말그대로 혼 났습니다. 안그래도 몇푼 안되는 돈 때문에 혼자 누구에게도 말못하고 속앓이 하고있었는데.. 너무 나무라셔서 앞에서 눈물까지 터져버렸어요.. 일부러 그런것도 아닌데 내가 이렇게까지 혼나야하나...단 10분이라도 들어주실순 없었던건가.. 충분히 죄송하다고 몰라서 갑갑해서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몇번이나 사과를 드렸는데..


이게 정말 저의 무지함에서 온 큰잘못인지..아니면 그저 한 공무원의 불친절인지..분간도 안가네요... 그러고 나와서 울음이 터져서 30분째 앉아서 가지도 못하고 있어요...제가 그렇게 잘못 한건가요.. 담당자 바꿔달라할까.. 이런저런생각도들고..괜히 마음만 더 상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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