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고민..나이들어도 친구는 항상 고민이네요

805087No.135962018.08.23 19:06

사람 고민입니다.


그분들은 만나면 하고싶은게 없고 카페에 앉아서도 핸드폰만 보거나 자기들끼리 아는 이야기를 합니다.
저는 병풍처럼 앉아있습니다.

A할래? B할래? C는어때? 라고 물어봐도 시큰둥 합니다.

어쩌다가 같이가서 재미있게 놀았다고 생각하고 관계도 좋아졌다고 느꼈는데 아내,남편 에게(성에 관하여 편향적인 시각을 갖지 않기위해 둘다 씀) 문자로
('오늘 우리가 네 부인, 남편 많이 맞춰주니라 고생한거다')라고해서 혼란스러웠습니다. 섭섭도 하구요

근데 이분들은 제 결혼한 분에 가장 친한 친구들입니다. 저는 이분들을 보기가 싫은데 주기적으로 자주 봐야할듯 합니다(한달에 한번정도는 보게됨)

저는 어떻하면 좋을까요?

저와 결혼한 내 단짝은 그래도 병풍처럼 앉아있어도 좋으니 같이 나가자고 조릅니다. 거기는 부부동반 모임이라 다들 나오거든요ㅎㅎ

거기는 저와 비슷한 처지로 끌려 나온 분들이 꽤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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