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침] 진상썰

702025No.159172018.12.30 15:25

ㅎㅇ평범한 카페 알바 1임
너무 화나고 빡쳐서 글을 써보려함
우리카페는 작아서 혼자씩 일함
내가 일하고있는 날이었음
중년 부부 2쌍이 들어옴 대화체 쓰겠음

나 : 어서오세요^^
아줌마 1 : 커피 두잔만 줄래?
나 : (이정도는 스무스하게 넘기는 알바 2년차임) 아메리카노 따뜻하게 드릴까요?^^
아줌마 1 : 응응
문제의 진상이 여기서나옴

아저씨 1 : 어이 아가씨 초좀 하나주지
나 : 저희 매장에는 초가따로 준비 돼있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보통 이런상황이면 아글쿤 초없군 하고 끝나지않음?
아저씨 1: 그럼 옆빵집에서 초좀 빌려와
우리매장에 나 혼자있음;

나 : 저희매장은 저혼자있어서 파운터 앞을 비울 수 없습니다^^죄송합니다.
아저씨 1: 그럼 내가 지키고있을게. 빌려와
나 : 죄송합니다^^(도둑일지 어찌할고 돈통 앞을 비움;)
아저씨 1 : 빌려오라니까?!?
나 : (무시)아메리카노 두잔 나왔습니다.
아저씨 1 : 손님이 빌려오라면 빌려와!!
나 :죄송하지만 저는 매장을 나갈 수 없습니다^^
아저씨 1 : (쌍욕 시전) 젊은 년이 말에 토를달ㅇ지ㅡㅂㅈ의!!?!
결국 지가 빌려옴
여기서 끝났으면 나도 여기다 글 안씀

아저씨 1: 이거 빵하나 줘봐(허니브레드였음)
나 : 브레드는 나오는데 10분정도 시간이 걸립니다.(웃음을 잃음)
어저씨 1, : 뭐이리 오래걸려!!!이거그냥 달라니까?!(디피용.플라스틱임;)
나 :손님. 그거 플라스틱이에요. 꺼내드려요?
아저씨 1 : (조용

허니브레드 오븐에 넣고 해동+굽는중

아저씨 1 : 아가씨!!언제나와?10분지났어!!
나 : (개소리야 3분지났는디)손님. 제가 10분정도 걸린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아저씨 1 : 10분안지났어???
나 : 3분지났어요
아저씨 1 : 그럼 그냥 꺼내줘봐
나 :( 무시

허니브레드 줬으니 이제 끝이겠지 싶음
하지만 아저씨는 아까 빌려온 초 하나를 나한테 주면서 불붙여오라고함
나 :저희매장에는 성냥과 라이터가 없습니다^^
아저씨1: 뭐 이런곳이 다있어!?!?
아줌마 1 : 아좀 그만해요!(부부였음
아저씨 1:시끄러!!너는 뭐 이딴곳을 단골로잡아서 이래!?케이크도안팔고 초도없는데!!
나:(꺼졌으면 조켓당ㅎ)
결국 담배피는 사람잡아서불붙여옴

아저씨1:생일축하합니다!!(허니브레드가 케이크였음 띠용)
놀랍게도 ㅇ아줌마1의 생신이었음;옆에 빵집있고 카페위에 아파트에 사는데 여기서 허니브레드 사서 생일축하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었음.
아저씨1:아가씨 접시좀줘봐
나:(상대하기 지쳐서걍 꺼내줌

카페에 그 중년부부 2쌍만있는게 아니었음. 허니브레드 하나를 넷이서 나눠먹기 미안했는지 그걸 다쪼개서 손님들한테 돌림.
설거지 거리를 만들어줌^^
아저씨는 꼰대답게 덕담도 잊지않고 한사람씩 덕담해줌 손님들도 시끄러운데 어이없었을거임
여기서 육성으로욕나오는거 겨우 삼킴!
지들도 한조각씩 먹고 남은 한조깍을 푹 찌르더니 나한테 들고옴

아저씨1:아가씨 아~해
때려치고싶었음.
나:죄송합니다^^제가 일하는중이라 음식을 먹을 수가 없습니다.
물론 구라임 근데 아저씨 침묻은 포크로 조사져서 형대도 못알아보는 브레드 먹을정도로 그지안힘;
아저씨1:아빨리 아해!!!
나: (입꾹다물었음
아저씨 2차쌍욕을 시전함.그냥 포크받아서 먹는척하고 버림.
나는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해왔는데 이아저씨한테 욕먹고 윽박들은 이유를 모르겠음.그냥 화나고 눈물나서 써봄ㅠ
다들연말 잘 보냈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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