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기운에 회사 동료한테 고백했는데 어쩌죠

607730No.177812019.03.22 20:20

어제 저녁에 팀 회식이 있어서 3차까지 달렸습니다

회식자리가 다 끝나고 늦어가지구 다들 흩어지는데

한 직원이 많이 취해서 데려다주려고 같이 택시타고 그 친구 집으로 갔습니다

그렇게 별 일 없이 가는중에 그 친구가 속이 안좋다고 토할거 같다길래 거의 다 온거같아서 일단 내려서 화장실부터 찾았습니다

그렇게 화장실 찾아 들어가서 등 두드려주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보고 왜 자기 챙겨주냐며 계속 그냥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술기운에 좋아해서 챙겨주는거라고 농담삼아 넘기듯 말했는데

진짜 자기 좋아하냐고 되묻길래 지금생각해보면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난건지 모르겠는데

진짜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갑자기 안겨가지고 저도 놀란마음반에 설렘반으로

별생각없이 그자리에서 키스하고선 집에 데려다주고와선 뻗었거든요

그친구는 오늘 휴가여서 얼굴은 못봤는데

지금생각해보면 내가 술취한 사람한테 무슨짓을 한건가 싶기도하고 그날 있었던 일 전부다 기억 못할것도 같고

어떻게 하죠? 그냥 없었던일로 생각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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