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어쩌라는지 모르겠더라고요

803928No.197202019.06.13 18:34

얼마전 지인들이랑. 단체로 축구를 보러갔는데 제가 막내라서 짐을 많이 들고있었습니다

축구가 시작하려는 시간이 다되어가고 축구장 복도는 자기자신을 찾아가려는 사람들과 매점에서 음식 사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양손으로 짐이 많아서 중간에 사람들에 치여 휘청했는데 제 왼쪽에 매점에서 음식을 사고 나오던 여자분과 어깨가 부딪혔어요.

저도 반대쪽에서 남자분 한태 부딪혀서 거의 반사적으로 부딪힌거였지만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를 했습니다.

근데 정말 살짝 부딪혔는데 오만상을 쓰면서 미국 영화에서 나오는 액션처럼 두손바닥을 위쪽으로 향하게 뒤집고 저를 째려보드라고요

죄송합니다 라고 다시 한번 사과를 했는데 여전히 말없이 인상을 꽉 쓰고는 쳐다보더라고요

그래서 잠시 앞에 서서 옆에서 남자 분이 지나가며 제 반대쪽 어깨를 쳤는데 제가 짐이 많아 힘없이 휘청하면서 반대쪽에 있는 그쪽분한테 부딪혔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어디 아픔에는 없으세요?
라고 말했는데도 그냥 왜 자기 한태 이런일이 일어났는지 엄청 짜증난다는 얼굴 표정만 지으며 말을 안하더라고요,

그분의 친구분이 크게 부딪힌거 아니니 그냥 빨리 축구보러 가자고 말하니 ...
이제는 몸을 친구한테 돌려서는 똑같이 말은 않하면 인상을 쓰면 어이없다는듯 또 그냥 째려보든데..

그상황을 옆에서 보던 선배가 저보고
야 그냥 가자 뭐한다고 계속있어? 너도 밀린거잖어 내가 뒤에서 다봤는데 뭐....

저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다시 한번 미안하다고 말하고 자리를 피했습니다


도저히 제가 어떻게 저상황을 풀어갔어야했을까요?

몇번을 사과했는데도 안받아주면... 거기서 제가 뭐 돈을 드릴수 있는것도아니고.. 정말 아직도 그상황이 계속생각 나서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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