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실제로 볼일이 그렇게 많진 않았다가
봐도 아예 아무렇지도 않은건 아니고
좀 보기 싫은거?? 그 정도였는데

해외여행 갔다가 바위산 같은데 수백개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를 한번에 본 후 기겁할거 같은 거예요
너무너무 무시하고

마치 꼭 그런 비슷한 느낌이요. 꼭 지구상에 있는 구조물이 아닌거 같고 거대한 징그러운 외계인 같고

암튼 그러고 오늘 서해안 갔다가
안개속에서 보일듯 말듯 돌아가는 커다란 풍력발전기 한대를 보자마자 소름끼치는 거예요.

마치 .. 꼭 공포영화에 나올만한
기괴한 느낌.. 최대한 비슷하게 말하면 이토준지 만화 같은 느낌...

그냥 사진 같은거로 보면 아무렇지 않아요
실제로 보고 그럴때가 무서워요

제가 평소에 좀 무섭다라고 느끼는 범주가
엄청난 대자연이었거든요.

절벽아래 까만 바다라든지
우주 오로라 사진이라든지
엄청나게 큰 싱크홀, 호수속 싱크홀, 크레바스

인간의 범위가 아닌 엄청난 경이롭다고 느낄 대자연에 적당한 두려움 정도였는데

인간이 만든 구조물에서 이렇게 소름돋는 다는 느낌은 첨 들어서요. 네이버에 검색하니 저 같은 사람이 좀 있긴 하더라구요.

그 흰색 막대기 3개 같은 엄청난 풍력발전기에
공포스럽다든지 소름돋는다든지 저 같은 분 없나요??

너무 무서워져서 좀 고치고 싶어서요

네이버 글 쓴 분 보니 철탑도 무섭다는데
그글 보고 나니 괜히 높은거 무서워지는거 같은 기분 들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