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찍히 눈에 불을켜고 병역사항을 보진 않지만 보긴할겁니다.

저 입사했을때 주민등록초본달라고 하더라구요.
"주민등록등본이요?" 했더니 "아뇨 초본이요." 이러시더라구요. 그래서 초본 가져갔는데 "초본에는 병역사항이 적혀있어서 초본가져오라고 한거에요~" 설명해주시더라구요.

그리고.. 거짓말은 거짓말을 낳는다고
남자들 군대이야기 안나올것같으면서도 종종나옵니다..
또 예비군 훈련, 민방위훈련은 어떻게 대처하시려구요...

그리고 내가 일 잘하면 회사가 병역사항 거짓작성해도 안짜른다 라는 생각가지고 계시면 안됩니다...

그걸로 지금 당장 안짜를수는 있어요.
그런데 그거 약점이에요.

회사가 작성자님을 짜를려고 할때 그 약점으로 지독하게 당할수있어요.
퇴직금? 권고사직? 부당해고로 소송?
그거 다 합법적으로 정당하게 들어온사람에게나 적용되는거에요.

회사가 내쫓을때 이력서 거짓작성이라고 내쫓으면 뭘 어떻게 항의하시려고...

초본만 떼도 간단한 병역사항은 나오지 않나요? 뻥 쳐서 입사했다가 회사에서 군대 얘기 나오면 사람 꼴 우스워지는 것도 한순간 일거 같고ㅠ

추후에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그걸로 잘릴수도 있죠. 지금이야 정말 절실해서 입사만하면 그만일 것 같지만 하루이틀 일하실것도 아니고 들어간다고 다가 아니잖아요. 안타깝지만 위험부담이 큰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