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을 죽기살기로 쫒아다니다가 결혼한지 3년 되어가는 남자입니다. 그동안 예쁜 아가도 생기고 열심히 직장 가정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데,
정말 시간과 체력이 너무너무 부족해지구요....
슬픈이야기지만 서로 노력하지 않으면 즐겁고 행복했던 옛날 추억에만 사로잡혀 살게됩니다.
뻔한 이야기같지만 어렵답니다.
정말 서로 노력해야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날짜를 정하고 하는 편입니다.
저희 와이프가 그러자고 해서 해보고있는데,
이렇게라도 안했으면 정말 큰일났겠다 싶더라구요.
사랑해서 만나서 가정을 꾸렸지만 그 내면은 엄연히 인간대 인간의 약속과 신뢰에서 비롯되겠죠.
서로 약속하고 약속한 날에 마음껏 표현하지 않으면 서로 소통의 문이 닫히더라구요. 기혼자분들은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해보니 효과가 좋습니다.
괜히 그날이 기념일처럼 이벤트 해야할것같고,
아가 재우고 술한잔 기울이며 못했던 이야기들도 나누고...
처음 와이프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을땐 우리가...내가 왜 이 지경까지 되었나 싶었어요. 그만큼 엄청 좋아서 쫒아다녔거든요 ^^;
근데 이렇게 하고보니 장점이 꽤나 많은것 같습니다.

결혼이 행복의 결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혼자일때가 더 행복할 때도 있어요. 그래도 옆에 있는 사람과 함께해야겠다 싶으면 노력 정말 많이들 하셔야합니다.
주저리주저리 두서없이 말이 많았네요 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