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포즈 하려고 반지 맞췄어요

458318No.212912019.08.24 21:35

30대중반을향해 가고있는 남자입니다.


30년동안 여자라고는 관심도없었고 연애도 먼나라이야기 이겠거니 하며 살던 저에게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게해준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하려고 오늘 여친에겐 특근한다는 핑계로 몰래 종로 귀금속상가에서 반지하나 맞췄어요

살면서 다이아몬드 처음사봤습니다..

다이아몬드하면 마냥 엄청비싼 고가의 보석이라 저와는 상관없는 세계에있는 보석인줄알았는데

다이아몬드도 작은건...싸네요...ㅋㅋ

여유가 많이없어서 2부짜리 다이아몬드가 박혀있는 예쁜반지로 골랐습니다..

제작까지 약2주 소요된다는데 살면서 가장 길고 초조한 2주가 될것같습니다..

10여년전 입대날짜 기다리던 기분과 흡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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