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얘기예요 따뜻한 충고나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680697No.217182019.09.13 10:49

제가 아직 철부지인걸까요?
따뜻한 충고와 조언 현실적인 댓글 간곡히 바랍니다.


제가 어릴때 엄마아빠 워낙 두분이 사이는 안좋으셨지만
따지고보면 아빠가 운영하는 사업장에서 직원과 눈이 맞아
불륜을 저질렀고
그 직원은 엄마가 사업장에 올때면 눈도 안마주치고 인사도 하지 않았었더랬죠
그 직원이었던 아줌마는 당시 애 둘 딸린 이혼녀였으며 현재 우리 아빠와 재혼한 여자입니다
아빠와 아줌마가 재혼한지는 10여년이 지났고 둘이서 한번을 다투지 않고 잘 지내기에 세월이 세월인만큼 존중은 하기로 했습니다
그치만 아빠의 삶이기때메 존중은 하려고 하지만 제가 우리 가족에 대해 애착이 강했던만큼 원망이나 분노같은 감정들이 아직도 응어리가 돼서 남아있어요
문제는 굴러온돌이 박힌 돌 뺀다고
저는 결혼하고도 아빠집에 눈치보여 편히 가지도 못하고
저희아빠만나 팔자 핀 그 아줌마와 딸들이 뒤에서는 저와 제 동생 뒷담화하고 있고 뻔뻔하게 지내고 있다는거예요
전 최소한 아빠랑 그여자들이 저와 제동생한테 미안해하진 않아도 뻔뻔해선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시간이 갈수록
저와 제동생만 눈치보고 비참해지는걸 느낍니다
그여자들은 저희아빠만나 사업도 하고 제가 봤을땐 아빠와는 다르게 아줌마는 아빠랑 있으면서 번 돈들로 딸들 지원해주고 그러는거같아요
아빠는 저희한테 그쪽여자들 감싸는 반면 그쪽여자들은 아닌척하면서 저와 제동생 뒷담하고 비교하고 질투하고 그래요. 아빠도 어느정돈 알면서 눈 감아주시는거같구요.
아줌마는 지딸이랑 제동생이랑 비교하는 발언을 하질 않나
저희 애들있는데서 지 딸 애들 자랑하기에 바쁘고.
제 육아방식가지고 뭐라고 하더니 지 딸이 저랑 비슷하게하니 칭찬일색.
그 아줌마 딸은 어찌나 당당한지 저희봐도 눈도 안마주치고 인사도 안해요.
아줌마 첫째딸은 지금 음식점하고 있는데 자기 엄마가 한 행동은 아는건지 궁금하네요 그 사위도 그렇고ㅜㅜ 알면서도 그러는거면 진짜 더더욱 인간같이 안보일거같아요
누가 누굴 벌레보듯 보는건지..
그 여자들 어찌나 당당하고 뻔뻔한지 우리아빠집이 이젠 자기네 집이 돼버려서 저랑 제동생 앞에서 큰소리 떵떵치고 삽니다
아빠의 재산도 노리고 있을 수도 있을것같네요.
사실 아빠의 행동이 저와 제동생을 더 비참하게하고 작게 만듭니다
그래서 제가 일부러 그간 망나니같이 군것도 있었어요
말도 밉게하고..행동도 망나니고.. 어릴때부터 망나니짓 했어요
그래도 자기네들이 한 짓은 잊으면 안되지 않나요?
더 자세한 얘기들이 있지만 글로 쓰기엔 한계가 있네요
저한테 아줌마한테 어머니라고 부르길 바라지 않았음 좋겠고
기념일 챙기길 바라지도 않았으면 좋겠어요
버젓이 우리엄마가 계시는데.. 엄마는 상처에 아직도 가끔 눈물흘리시는데..
평소 사람 잘 안싫어하려고하는 저인데도..정말 증오스럽고 저주하게돼요..
그 여자들은 자기네들이 뭘 잘못했는지 전혀 모르는거같고 죄의식도 전혀 없고 그저 개의치 않는거 같아요 내로남불인것같은 그 여자들..
태어나 처음으로 복수심이 이글이글 타올라 맘이 속상해요
아빠의 잘못이 크지만 그 여자들 용서가 쉽진 않아요
제가 어린애같이 철없이 너무 징징대는걸까요?
저는 그 쪽 집안에 끼어들고 싶은 생각 없어요
글이다보니 단면적인 면이 많이 부각되보일까 염려가 되긴 합니다만
명절이고 답답한 맘에 글 써 봐요..

제가 혹시 제문제를 못보고 놓치고 가는 부분도 있을것같아 여쭤보아요
따뜻한 댓글로 부탁드릴께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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