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5개월차입니다

776102No.218852019.09.22 01:54

요즘들어 내가 너무 많이 바라나... 너무 기대하나..
혼자 오바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친구는 술을 엄청 좋아해서 남사친도 많고
항상 같이 술 먹을 수 있는 친구들이많아요

반면 저는 술도 잘 못하고 여사친도 없을 뿐더러
타지에서 일하느라 아는사람이라곤 회사사람 밖에 없어요...

여자친구랑 약 한시간 정도 떨어져있어서 중거리 연애쯤 되네요
거리가 있다보니 주말에 만나요
못 만날 때도 있고 한달에 2~3번 만나는 거 같아요

못만나는 이유 중 절반이 친구와 술약속...
아는 남자애가 취업해서 밥사준다거나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술 먹는다거나
예전 알바하던 곳 오빠, 언니, 친구들과 에버랜드도 가고 아주 그놈의 남사친들 다 없애버리고 싶어요...

저는 이해하려고 하지만 사실 불안하고 서운하고...
내가 2순위인것같고.. 나한테 더 많은 부분을 쏟았으면 하는데..이것 때문에 싸운게 한두번이 아니고...

여자친구가 자존심도 쎄고 지지않으려하고
표현도 잘 안하고
제가 기분이 안 좋아서 툴툴거리면 지도 똑같이 정색하고...
사과할때도 정말 진심이 아닌것같은...하..

저를 좋아하지 않는 거겠죠..?

너무 좋을 때도 많아서
최대한 이해하고 감수하면서 잘 만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요즘엔 너무 지치네요...
하루 기분 망치고... 잠도 못들때도 있고...

이런 경험 있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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