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하고 매번 싸울때마다 대화가 안되요..

396128No.219852019.09.27 07:56

전에도 비슷한 일이 몇 번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저희가 같이 있는 와중에
아버지께서 전화가 오셔서 집에 오라는 연락을 받아서 급하게 가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아 아버님 도움이 안되네’ 이렇게 말을 하는거에요.. 그 당시에는 넘어갔으나 생각할수록 기분이 나쁘기에 그 날 저녁 ‘그 말 진심이었어?’ 라고 물어봤는데 당연히 장난이지 자기가 진심으로 그런말 할 사람으로 보이냐는 겁니다.. 어떻게 자기를 그런 나쁜 사람으로 몰아가냐는? 그런거죠..
그러면서 자기는 어렸을때부터 그런말을 듣고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자라와서 그런 말이 그냥 나왓다.. 평생 이렇게 살아온걸 어떡하느냐? 이런뜻같아요.. 여러분들은 장난으로라도 친구나 연인 부모님에게 그렇게 말 할수 있나요.. 저는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그리고 입이 좀 거칠어서.. 진지하게 얘기를 했어요 좀 줄여줬으면 좋겠다고 그러더니 알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욕이 나올때마다 제가 주의를 줬거든요 이쁜말썻으면 좋겠다 이렇게요.. 근데 왜 가르치려고 하냐고 그래요..
대부분 제가 기분나쁜걸 얘기하면 오히려 남친이 더 화를 내는? 그런 대화방식으로 되어요..
남친도 30이고 저도 30인데 무슨 고딩이랑 말하는 기분이에요..
제가 이상한건지.. 서로 안맞는건지.. 제가 이해하고 맞춰야하는 부분인지 헤어져야하는지 별의별 생각이 들어요..
저는 스스로 의심하는 편이어서 여러분들이 조언해주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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