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분들 생활습관 어떻게 맞춰요.

694816No.221302019.10.06 02:25

생활습관이라는게 사람마다 다른거잖아요.
저는 애인이랑 집에서 밥을 먹으면 언제부턴가
제가 다 치우고 있어서 너무 화나서
같이 치우자라고 20번 말해야 겨우 치웁니다.
이과정에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과자도 먹고 컴퓨터 책상위에 올려놓고 치우질 않습니다.
자기가 바닥에 떨어뜨린 휴지도 전혀 줍지 않구요.
너가 이 방을 나갈때 주방가는길에
가져갈게 없나 한번 둘러봐라라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하고 있는데요.
설거지 방청소 해준적없고 자잘한거 해달라고하면
말을 씹어버리네요.
핸드폰 게임하는거 배려해서 게임끝나는
타이밍에 정리하자고 하는건데..
너무 화가나요. 왜 나는 잔소리하고 뒷처리하는 사람이고 닥달하는 사람이어야 할까요.
둘중 하나가 해야 할일이 생기면 가만있어요.
저보고 하라는거죠. 쓸데없는걸로 기싸움하자는거 같은데 진짜 다 때려치우고싶을 정도였다가도 같이 하고나면 또 평온을 되찾습니다.
치우기 전까지 계속 기싸움하고 전 계속 치우라말하고.. 동갑이라서 더 그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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