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퀸 단독영화, 버드 오브 프레이 예고편을 보고.

474941No.222672019.10.14 09:56

조커 개봉전, DC가 마블의 그림자를 벗어나서
마블식 유니버스가 아닌 작품성 높은 단독영화들로
채우겠다 했을때 솔직히 기대가 컸습니다.
다행히 조커는 대만족이었구요.
자연스레 다음 작품도 기대만발이었습니다.

할리퀸 예고편이 유툽에 떴을때도 기대하고 봤죠.
근데 글쎄요...?
이번작은 어떤 느낌일지 잘 모르겠어요.
솔직히 좀 불안합니다. DCEU의 길을 밟을까봐.

예고편은 대충 조커와 깨진 할리퀸이 친구들과 으쌰으쌰 그럽니다. 주인공인 할리퀸은, 영화와 함께 자살한 특공대의 마고로비가 그대로 나옵니다.
DCEU와 이어지진 않지만, 수싸스의 펑키한 조커&할리퀸을 좋아하던 저는 대환영이였죠. 마고 로비 잖아요?

예고편보고 영화느낌이 보통 오는데
이번엔 아리까리해서 기대반 불안 반이네요.

주인공의 조력자들이 전부 여성이었던 점,
빌런의 "할리퀸 넌 내꺼야!" 같은 멘트까지 보자면
여성의 자유 vs 남성의 소유욕 처럼 사회적 문제인
젠더갈등을 전면으로 내세운,
미친 문제작이 또 나올 거 같기도 하고...
그냥 'DC'할거같기도 하고..

원래 영화가 좋으면 이런 사회적 이슈를 다뤄도 날카로운 지적이 되고, 망하면 밑도끝도없이 까일테니.


여러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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