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가 되는거 같아 힘들어요

881778No.225102019.10.28 06:39

90년대생입니다
사회생활을 그리 오래했다고 할순 없지만
회사에 신입을 가르치는 입장이고
부사수가 생겼네요

그런데 시대가 변했나 봅니다
제가 일을 배울때 하던 태도랑은 완전히 다르네요 알아서 구르고 어깨넘어로 배우고
모르는건 알려줄때까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어요 힘든 시기였지만 당시 선배나 간부들과 쉽게 친해졌고 많이 배웠습니다
또 같은 사원의 입장이라도 나이가 많다면
또 그에대한 예를 갖추고요

솔직히 저는 사회생활은 이방법이 맞다고 생각해요

이번에 들어온 신입은
출근을해도 누구에게도 인사를 먼저 안합니다
저나 선배들이 먼저 인사를 하면 까딱 목례만 하네요
저랑 나이가 6살차이가 나는데 동갑친구들한테 인사하듯이 손을 흔들어서 인사하네요
업무에서도 먼저 묻거나 알려주지 않는건 하려고도 안합니다
여러가지 태도가 좀 아닌거 같아서
주의를 주면 농담을 들은듯이 웃어넘기고
전혀 고쳐지질 않네요

마치 자신의 방식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듯이 행동합니다 저 뿐만아니라
다른 선배들한테까지 똑같이 행동하는데
다른데가서 크게 혼나지 않을까 걱정도 되네요

제 방식이 맞다고만 생각하고 그걸 남에게 강요하는게 꼰대라죠 그 신입의 의견을 들어봐도 납득이 안갑니다..

그냥 알아서 하라고 놔버릴까요
진성꼰대가되서 억지로 제 방식을 주입시켜야 할까요
뭐가되든 선배가 된다는건 쉬운게 아닌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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